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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게 바뀌지 않으면 재난은 계속... '불출삼년 천당우석(不出三年 天當雨石)'은 실현될까?

편집부  |  2020-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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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2020년이 시작되자마자 중국 전역은 ‘중공 바이러스(코로나19)’로 뒤덮였고 그로 인해 수많은 생명이 목숨을 잃었다. 중국에는 ‘겨울에 천둥이 울리면, 무덤이 산처럼 쌓인다’는 말이 있는데, 아직 겨울은 오지 않았지만 일부 중국인들은 우르릉거리는 천둥소리에 모골이 송연해 진다.


사람들은 이 말이 어떤 모습으로 자신들의 눈앞에 전개될지 모른다. 봄은 만물이 소생하는 계절로, 싹이 트고 꽃이 피어야 하지만 농장의 과수 나무에는 한차례 봄추위로 인해 주렁주렁 서리꽃이 피었다. 늦겨울을 견뎌내고 또 봄이 지난 후 가까스로 여름이 다가왔으나 허난, 허베이, 후난, 후베이, 윈난과 구이저우 고원에는 우박이 다 익은 수박을 망가뜨리고, 폭우가 내려 농토의 새싹묘판들이 홍수에 떠내려가고 있으니 가을과 겨울에 또 무엇이 중국인들을 기다리고 있는지 정말 알 수 없는 일이다.


그동안 자연재해가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렇게 빈번한 재해는 사람들이 잠시 숨을 쉴 틈조차 주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은 하늘을 우러러 탄식하며 묻지 않을 수가 없다. “중국은 도대체 왜 이러한가!”


설령 하늘에 묻는다 하더라도 그에 대한 답을 얻기는 쉽지 않다. 그러나 옛 중국인들은 진정으로 하늘을 향해 물어보는 중에서 계시를 받고 해답도 찾았다.


■ 혼란한 오행(五行)을 바로 잡지 않으면 3년 내에 더욱 큰 재앙 닥쳐


《춘추번로 오행변구(春秋繁露·五行變救: 전한(前漢)의 학자 동중서(董仲書)가 저술한 것으로 전하는 중국 한대(漢代)에 저작된 정치(政治)·도덕(道德) 등에 관한 논문집. 17권 82편(編).)》에 기록된 재앙은 오늘 우리가 겪는 일과 아주 흡사하다. 이 재앙은 어떻게 온 것인가? 사람들은 어떻게 구조될 것인가? 만약 오행이 혼란해진 것을 바로잡지 못한다면 더 큰 재난이 닥칠 것이다.


개편(開篇) 첫 구절에는 재난이 발생하는 원인과 그것을 어떻게 구제할 것인지를 말하고 있다.


“오행이 변하면 마땅히 덕(德)으로 구제해야 하는데, 덕을 천하에 베풀면 재앙은 곧 없어진다. 그렇지 않으면 3년이 지나지 않아 하늘이 돌비를 내릴 것이다.”


또한, 오행이 혼란해지면 응당 사회의 도덕성을 높여 전체 사회를 구하면 이 재난을 없앨 수 있다. 만약 그렇지 못한다면 삼년내로 하늘은 돌비를 내릴 것이다.


그렇다면 사람들이 여전히 흐리멍덩하다면 어떤 재난이 발생하고, 어떻게 구할 것인가?


오행 중의 목(木)


“목(木)에 변화가 있으면 봄에는 시들고 겨울에 번영한다. 가을에 나무에 얼음이 얼고, 봄에는 비가 내린다.


이때는 백성에게 요역(徭役)이 많으며, 세금을 무겁게 거두면 백성들은 가난해져 배반하며 떠나게 되고 길에는 굶주린 사람들이 많아지게 된다.


이를 구제하는 자는 부역을 줄이고, 세금을 적게 거두며 창고의 곡식을 방출하여 곤궁을 해결해준다.”


오행(五行) 중 목(木)의 움직임이 혼란스러우면, 초목이 봄에 자라지 않고 역으로 가을에 번성하기 시작한다. 가을 초목에 고드름이 달리고 봄에는 빗물이 범람하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현상이 대응하여 보여주는 것은, 여러 가지 세금을 혹독하게 거둬들여 백성들은 가난하여 고통스럽게 떠돌아다니고, 굶주린 자가 많게 된다는 것이다.


세금을 줄이고 창고를 열어 이재민을 구휼하면  이런 재난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오행 중의 화(火)


“화(火)에 변화가 생기면 겨울은 따뜻하고 여름은 추워진다.


이렇게 되면 왕이 된 자가 밝지 못해, 선한 자는 상을 받지 못하고, 악한 자는 굴복하지 않으며, 불초한 자가 높은 자리에 있고, 현명한 자들이 숨으면, 춥고 더운 것들이 질서를 잃고, 백성들은 돌림병에 걸린다.  


이를 구제하는 자는 어진 사람을 등용하고, 공이 있는 자에게 상을 주고, 덕이 있는 자를 봉해야한다.”


오행(五行) 중 화의 움직임이 혼란하면, 겨울에 춥지 않고 여름이 추운 현상이 나타난다. 이것과 이미 지난 5월 중국 동북지방에 찾아 온 봄추위, 이상 한냉으로 씨를 뿌릴 수 없었던 현상과 아주 흡사하다.


이 현상이 대응하여 보여주는 것은, 군왕이 어리석고 용렬하여 선량한 사람에게 포상하지 않고 악을 행하는 자를 징벌하지 않는 것이다. 관리들은 자리만 차지하고 직무를 다하지 않으며, 진정 재능이 있는 자는 묻혀 지고 차고 더운 온도가 규칙을 잃으니 역병과 괴질이 백성 중에서 만연할 것 등이다.


만약 이러한 현상을 바르게 하고자 한다면 현명하고 양심적인 관리를 중용해야 하고, 공로가 있는 사람에겐 상을 내리고, 덕을 행하는 사람을 분명하게 드러나게 해야 한다.


오행 중의 토(土) 


“토(土)에 변화가 있으면, 큰 바람에 이르게 되고, 오곡이 손상된다.


이것은 인(仁)하고 현명한 자를 믿지 않고 아버지나 형을 공경하지 않으며, 음란하고 법도가 없으면 궁실(宮室)만을 번창하게 만든다.


이를 구제하는 자는 궁실을 줄여 검소하게 하며, 꾸며진 문채를 제거하며, 효도하고 우애 있는 자를 등용하며, 일반 서민을 구휼해 준다.”


오행(五行) 중 토의 움직임이 혼란스러우면: 큰 바람이 불어, 식량이 손실되어 생산량이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난다.


이 현상이 대응하여 보여주는 것은, 중용한 선량하고 현명하며 사리에 밝은 사람을 믿지 않고, 노인을 존경하지 않으며, 음란하여 무도하게 되거나, 국진민퇴(國進民退: 한 분야에 국유자산이 들어오고 민영자본이 철수하는 것)하여, 국민과 이익을 다투게 되는 것 등이다. 예를 들면, 전염병이 왔을 때 구제하지 않고, 세금를 감면하지 않고 무턱대고 무거운 세금을 징수하는 것이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사치스럽고 호화스런 것을 피하며, 국민과 이익을 다투지 않으며, 어른을 존경하고 백성의 질병과 고통을 보살펴야 한다.


오행 중의 금(金)


“금(金)에 변화가 있으면, 필(畢)과 묘(昴)의 별이 회전하며 세 번이나 엎어지는 병난이 있고, 잡다한 전쟁이 많으며 도적이 많게 되는데, 이것은 의(義)를 버리고 재물을 탐하며, 백성의 목숨을 가볍게 여기고, 재물을 중하게 여기며, 백성들은 이익만 취하고, 간사한 일들이 많기 때문이다.


이를 구제하는 자는, 첨렴하고 검소한 자를 등용하고, 정직한 것을 세우고, 군사는 숨기고, 문사를 행하며 갑옷 같은 병장기를 단속한다.”


오행(五行) 중 금의 움직임이 혼란스러우면: 가을에 해가 비정상적으로 나타나고, 전화(戰禍)가 있으며, 도적과 외구(外寇)가 많게 되는 등으로 표현된다.


이런 현상은 재물을 탐하여 이익을 중히 여기고, 돈을 위해라면 갖은 못된 짓을 다하여 전 사회가 간사하고 탐욕스럽게 되는 풍조에 대응된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려면 청렴한 사람을 권장하고, 정직한 사람을 찬양하고 무력적인 위협을 자제하고, 모순을 일으키는 분규를 전가하지 말아야한다. (말다툼을 하지 말고, 잘 못을 모두 남의 탓으로 돌리지 말아야한다) 


오행 중의 수(水)


“수(水)에 변화가 있으면 겨울에는 습하고 안개가 많으며, 봄과 여름에는 비와 우박이 내리는데, 이것은 법령이 느슨하고 형벌이 제대로 행해지지 않기 때문이다.


이를 구제하는 자는 감옥의 일을 걱정하여, 간사한 것을 살펴보고, 죄 있는 자를 차벌하는데, 5일 동안 이를 수색하여 찾는다.”


오행(五行) 중 수의 움직임이 혼란스러우면. 겨울에 습해서 축축하고 안개가 많은 것으로 나타난다. (중국 대부분 지역에서 겨울에 아주 심한 스모그가 출현했다). 본래 온난한 봄, 여름에도 자주 폭우와 우박이 내렸다.

이런 현상은 국가의 법령이 유명무실하여 형식적으로 존재하고 악인이 처벌을  받지 않는 것에 대응하는 것이다.


만약 구제하려한다면 감옥마다 사건을 재심사하여, 오판이나 모함으로 억울하게 된 사건을 깨끗하고 분명히 하고  진짜 범인을 수색하여 체포하는 것이다.


이상의 견해에 따르면, 오행이 혼란한 현상은 바로 지금 중국인들이 겪고 있는 재난과 사회적 정황이 대단히 비슷하다. 이것은 사람들에게 일종의 참고가 될 수 있을 것이다. 


■ 재난은 어디에서 비롯되는가?


중국인은 “하늘과 인간은 서로 감응한다.”고 말한다. 천지간의 일체가 모두 ‘오행(五行)’에 대응한다.

“재앙은 하늘이 꾸짓는 것이며, 괴이한 것이란 하늘의 위엄을 드러내는 것이다.” 《춘추번로 필인차지(春秋繁露·必仁且知)》


자연재해는 하늘이 내리는 견책이고, 괴이한 현상은 하늘이 진노하는 것이다.


《한서 동중서전(漢書·董仲舒傳)》에는 한무제의 문제에 대한 동중서의 첫 회답이 기재되어 있다.“ 만약 한 국가가 천도(天道)를 잃으면 하늘이 재앙을 내려 군주에게 경고할 것이다. 만약 잘못을 고칠 줄 모른다면 괴이한 천체현상이 나타난다. 그래도 잘못을 고칠 줄 모른다면 그 왕조는 곧 끝날 것이다.


관리가 백성을 마음대로 마구 짓밟고 도덕을 방치하며 백성에게 혹독한 형벌을 실시하면 사회기풍은 바르지 않게 될 것이다. 백성의 기풍이 바르지 않게 되면 그러면 민간의 원한이 쌓일 것이다. 관원들과 백성 간의 갈등이 커지면 음양이 어긋날 것이고 이것이 곧 재난이 나타나는 원인이다. 

사실 우주에서 태양, 달, 별, 풍수, 천둥과 번개, 하늘, 땅, 산과 강, 사계절, 낮과 밤, 새, 동물, 물고기 등은 물론이고 각 방면이 모두 오행에 따르고 음양이 서로 조절된다면 재난이 발생하지 않을 것이다.


만약 천재나 인재가 발생했다면 반드시 오행과 음양방면에서 문제가 생긴 것이다.


또 우리가 처해 있는 바로 이때는  태양, 달과 별,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운행이 무질서하고, 산하대지, 물고기, 곤충, 새와 짐승들이 변태적으로 생성되는 오행이 정상적인 질서를 잃은 황당한 상태에 처해있는 것이다.


사회의 인간과 인간관계가 조화롭고 막힘이 없다면 그에 대응하는 우주 중의 분위기도 곧 막힘이 없을 것이고 천지간이 곧 아름답게 될 것이며 상서로운 기운이 나타날 것이다. 만약 많은 원한과 적대감이 세상을 가득 채우면, 모든 것이 혼란스러워지고 천지간에 재앙이 발생할 것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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