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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의 힘
 
  
2008-01-24 10:16:50  |  조회 9780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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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음악의 힘이란 과연 무엇이며 사람들은 왜 그토록 좋은 음악에 귀를 기울이며 또 그것을 오랫동안 기억하게 되는지…….청취자 여러분도 이러한 경험이 있으실 거라 생각이 되는데요.
 
아래 음악의 힘을 보여주는 사례들을 들으시면서 나에게 가장 오랫동안 기억되는 좋은 음악에는 어떤 것들이 있었는지 생각해 보는 시간 되셨으면 합니다.
 
항우와 한신의 전투에서 항우(項羽)는 역발산기개세(力拔山氣蓋世)의 힘과 용기로 일찍이 거록(鉅鹿) 대전에서 진(秦)나라의 명장 장함(章邯)을 크게 깨뜨리고 서초패왕(西楚覇王)이란 위명(威名)을 떨치는 계기로 삼았습니다. 그러나 한신(韓信)의 ‘사면초가(四面楚歌)’ 전술에 속아 전의를 상실하고 결국 오강(烏江)에서 비참한 죽음을 맞습니다.…….
 
한신은 일찍이 정형(井陘) 전투에서 천리 길을 원정해 소수의 병력으로 대군을 이기는 신출귀몰한 전술로 큰 승리를 거뒀습니다. 또 초나라와의 마지막 결전 장소인 해하(垓下)에서는 곳곳에 여러 겹으로 군사를 매복시키고 한나라 병사들에게 구슬픈 초나라 노래를 부르게 해 초나라 군사들의 전투의지를 꺾어 버렸습니다. 이는 이미 “싸우지 않고도 적을 굴복시키는” 경지에 도달한 뛰어난 책략이 아닐 수 없습니다.
 
2005년 발표한 프랑스 영화 『메리 크리스마스』는 실화를 바탕으로 합니다. 세계 제 1차 대전이 한창이던 무렵 영국과 프랑스는 독일군에 대항해 작전을 펼치고 있었습니다. 성탄절 밤 독일 병사들이 한 성악가를 초청해 자신들을 위한 위문 공연을 가졌습니다. 이 성악가가 최전방 참호에 가서 아름다운 노래를 부르자 상대편 병사들도 모두 넋을 잃고 들었습니다. 쌍방은 결국 서로 선물을 교환했고 목사를 초빙해 설교를 들었습니다. 이후 몇 주일 동안 교전 쌍방은 평화로운 분위기 속에서 지낼 수 있었습니다.
 
2003년 오스카상을 수상한 『피아니스트』 역시 실화에 기초한 영화입니다. 한 유태인 출신 폴란드 피아니스트가 2차 대전 기간에 독일군의 체포를 모면하기 위해 다락방에 몸을 숨겼으나 추위와 굶주림에 지쳐 죽기 직전이었습니다. 이때 한 독일군 장교가 그를 발견했고, 독일 장교는 그가 피아니스트임을 알고는 그를 계속 피아노를 칠 수 있게 해 주었습니다. 피아니스트는 비록 이미 추위와 굶주림에 지칠 대로 지쳐있었지만 완숙한 기량과 마음속에 지닌 광명과 평화로 독일군 장교를 감동 시켰습니다. 결국 독일군 장교는 피아니스트가 어려운 난관을 돌파할 수 있도록 도와주었습니다.
 
현대사회는 이공(理工)계를 중시하고 인문(人文)학을 경시하는 추세라 우리는 갈수록 외부적인 기술과 향수에 의지하게 되었고 점차 마음의 소리를 듣는 것을 소홀히 하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좋은 음악은 우리를 침착하고 차분하게 만들어 내심을 반성하게 하는 가장 좋은 방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신당인 2006년 ‘홀리데이 원더스’와 2007년 신년 스펙태큘러는 관중들에게 많은 아름다운 음악을 들려주었습니다. 고상하고 깨끗한 티벳 음악, 강인하면서도 자유분방한 몽골 음악, 우아하면서도 부드러운 만주족 음악, 신비하고 그윽한 대당의 ‘고운(鼓韻)’, 때론 완곡하고 때론 드높아지는 ‘정충보국(精忠報國)’ 이외에도 웅장하고 휘황찬란한 천국의 경지를 보여주는 ‘창세(創世)’와 ‘돈황(敦煌)’ 등이 있었습니다.
 
이런 음악들은 이미 일 년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까지도 기억하고 계신 분들이 많을 것입니다.
 
2006년 오스카 상 최우수 외국어 작품상을 수상한 ‘타인의 삶(The lives of others)’ 중에 의미심장한 대목이 나오는데, 당국의 감시를 받고 있던 작가가 자살한 다른 작가를 애도하면서 자신의 집에 있는 피아노로 베토벤의 ‘열광 소나타(The Appassionata Sonata)’를 연주합니다. 늘 냉정한 표정을 유지하며 그를 도청하던 특무(特務)가 이 음악을 듣고는 눈물을 흘리고, 이어서 카메라는 다시 작가의 거실로 향하고 작가는 자신의 여자 친구에게 묻습니다. “레닌이 이 음악을 어떻게 평가했는지 알아? ‘만약 내가 계속 그것을 들었더라면 혁명노정에서 끝까지 뛰어들지 못했을 거야.’라고 했어. 이렇게 좋은 음악을 듣는 사람이, 내가 말하는 것은 정말로 이 음악을 이해하는 사람인데, 어떻게 나쁜 사람이 될 수 있겠어?” 이 음악은 특무의 마음속에 있던 단단한 얼음을 녹여주었습니다. 뒤이어 전개된 영화 속에서 이 특무는 이번 일을 계기로 좋은 일을 많이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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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새해가 시작 된지 벌써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2008을 마무리 지으시려면 아직 11달이나 남았는데요. 좋은 것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는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기회를 잡느냐 잡지 않느냐하는 것은 여러분의 몫이 아닐까 합니다.
 
올해도 작년 돔 아트 홀에 이어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과 부산 KBS홀에서 신운 뉴욕 스팩테큘러 공연이 열릴 예정이라고 합니다.
 
 
좋은 것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마시고 꼭 잡아보시기 바랍니다.
 
전통과 문화를 아끼는 방법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이렇게 좋은 공연을 보는 것에서부터 시작 되지 않을까요?
 
오늘 전통문화 옛 사람에게 배운다는 여기까지입니다.
 
안녕히 계십시오.



對중국 한국어 단파방송 - SOH 희망의소리
11750KHz, 중국시간 오후 5-6시, 한국시간 오후 6-7시

http://www.soundofhope.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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