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지난 19일 급락한 중국 주식시장이 22일까지 3일 연속 상승했습니다. 상하이 종합지수는 7.2% 상승해, 19일 기록한 7.7% 하락률을 거의 회복했습니다.

20일 국가 통계국이 발표한 국내 총생산(GDP) 성장률이 사전 시장 예상보다 다소 높기 때문에 상하이 종합지수의 21일 종가는 전일 대비 4.74% 상승해, 하루 상승폭으로는 2009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또 중국인민은행(중앙은행)이 금융시장에 자금공급을 실시함으로써 시장 유동성 확대의 호재로 작용해, 22일 상하이 종합지수는 전일 대비 0.6% 상승했습니다.

인민은행 저우샤오촨(周小川) 총재는 21일 스위스 다보스에서 진행 중인 세계경제포럼 연차총회에서, “인민은행이 시장에 의도적으로 유동성을 과잉 공급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나 은행은 21일 중기유동성지원창구(MLF)를 통해 3개월 만기 대출 2696억위안(약 46.8조원)을 연장하고 중소규모 은행에 500억위안(약 8.6조원)을 공급했습니다. 또한 22일 단기 금융시장에 공개적으로 각 금융시장이 보유하는 채권을 일시적으로 매입하기 위해 500억위안을 투입하는 등 총 3700억위안(64.2조원)을 시장에 공급했습니다.

이 같은 조치는 다가오는 설날 연휴의 유동성 불균형을 피하기 위한 것으로 보이지만, 시장 관계자는 경제성장이 둔화됐기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따라서 인민은행은 향후 통화정책을 완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식시세는 당분간 완만한 상승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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