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이 주도하는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창립회원국이 총 57개로 확정 마감됐습니다.
 

15일 현지 언론은 중국 재경부의 홈페이지 공지 내용을 인용해 "스웨덴, 이스라엘, 남아프리카공화국, 아제르바이잔, 아이슬란드, 포르투갈, 폴란드 등 7개국이 추가로 AIIB 창립회원국 자격을 얻어 현재까지 총 57개국이 AIIB 창립회원국으로 확정됐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창립회원국은 지분율 배정 등 AIIB 운영규정을 제정하는 작업에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이번 창립회원국에는 주요 20개국(G20) 중 13개국이, 주요 7개국(G7)에서는 미국, 일본, 캐나다를 제외한 4개국이 포함됐으며, 마감 시한인 3월 31일 이후 가입을 신청한 국가들은 일반회원국으로 분류돼 발언권이 다소 약할 것으로 보입니다.
 

AIIB는 '아시아지역 인프라 투자를 지원하기 위한 다자 개발은행'으로 아시아개발은행(ADB)이나 세계은행(WB) 등 미국이 주도해온 국제 금융질서에 맞설 것이라는 예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이번 AIIB 창립에는 한국을 비롯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필리핀, 미얀마, 라오스, 브루나이, 캄보디아, 네팔, 인도, 파키스탄,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몰디브, 호주, 뉴질랜드 등과 중동지역, 유럽국들이 대거 참여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