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3월 24일 CCTV에서 베이징올림픽 그리스 성화 채화식 생중계 장면 중에서 독일 나치의 유령처럼 보이는 인물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습니다.

CCTV 채널뿐만 아니라 이 동영상을 전재한 사이트에서도 모두 확인할 수 있는 이 괴이한 인물은 채화식 도중 약 4초간 등장합니다.

여 사제(司祭)가 등장해 침착하게 점화대로 걸어갈 때 검은 외투를 걸친 인물이 여 사제 뒷편에 나타나 그녀를 주시하고 있습니다. 이 인물의 시선과 머리는 여 사제의 움직임에 따라 이동합니다. 가장 앞에서 걷는 여 사제는 마치 누군가 자신을 바라보는 것처럼 몇 차례 좌우를 돌아봅니다.

유령이 나타나고 침울한 북소리가 울려 퍼지면서 점화식 장소로 향하는 여 사제 대열은 마치 장례식에 참석하는 것처럼 불길해보입니다.

이 동영상과 관련해 중국 시사평론가 자오모자(趙莫迦)는 다음과 같이 말합니다.

“그렇다면 나치의 혼령(魂靈)이 어째서 그리스에 나타난 것일까? 생각해보면 그리 이상할 것도 없는데 그리스에서 성화 채화식이 처음 시작된 올림픽이 바로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이기 때문이다.”

1936년 베를린 올림픽은 독일 나치의 국위선양의 무대로 이용돼 80년 구소련의 모스크바 올림픽과 함께 역사상 가장 치욕적인 올림픽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네티즌들은 채화식에 등장한 이 나치 유령이 몇 달 남지 않은 베이징올림픽에 대한 불길한 징조라고 입을 모으고 있습니다.

※CCTV 사이트의 동영상 주소

http://space.tv.cctv.com/act/video.jsp?videoId=VIDE1206355312284906
(유령이 출현하는 것은 동영상 2분 2초 우측 하단이다. 만약 위 영상이 삭제되었다면 아래 유메이커 주소를 참조할 수 있다.)

http://www.youmaker.com/video/sv?id=058dcf998b7149f98350376a64964dd0001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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