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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의는 피모(皮毛)를 치료한다

편집부  |  2011-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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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후나이원(胡乃文 중의사)


[SOH]  ‘난경(難經) 61난’에는 ‘보고 아는 것을 신(神)이라 하고, 듣고 아는 것은 성(聖)이라 하며, 물어서 아는 것을 공(工)이라 하고, 맥을 짚어(切) 아는 것을 교(巧)라 한다. 보고 아는 것은 오색(五色)을 보고 병을 아는 것이며 들어서 아는 것은 오음(五音)를 듣고 병을 구분하는 것이다. 또한 물어서 아는 것은 환자의 오미(五味)를 물어 병이 발생한 부위를 아는 것이고 맥을 짚어 아는 것은 손목 부위에 있는 촌구(寸口)를 진찰해 허실(虛實)을 알고 병을 알며 어느 장부에 병이 있는지 아는 것이다’와 같이 사진(四診) 순서가 나와 있습니다.


또한 팔강(八綱)의 방식으로 질병의 음양(陰陽), 겉과 속(表裏), 허실(虛實), 차고 더움(寒熱)을 판단합니다. 질병의 양상과 증상을 팔강으로 나눠서 이해하면 병의 근본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중의학의 치료방법은 매우 다양하지만 그 중 가장 간단하고 이해하기 쉬운 방법은 정치(正治)법입니다.


찬 것은 덥게, 더운 것은 차게, 따뜻한 것은 시원하게, 시원한 것은 따뜻하게 하고, 흩어진 것은 거두어들이고, 억눌린 것은 흩어주며, 마른 것은 습하게 하고, 급박한 것은 느슨히 하며, 단단한 것은 부드럽게, 부드러운 것은 단단하게 하며, 쇠약한 것은 보(補)하고, 강한 것은 빼주는 치료법이 정치법입니다. 반면 ‘이열치열(以熱治熱), 이한치한(以寒治寒)’과 같은 치료법은 반치 또는 종치라고 합니다.


황제내경에서는 병 치료와 병세의 발전이 상당한 관계가 있다고 여기며 또한 기의 역순(逆順), 맥(脈)의 허실(虛實), 음양오행이 모두 치료와 일정한 관련이 있다고 보았습니다.


“기의 역순(逆順)은 천지의 음양사시와 오행에 상응하는 것이다. 맥(脈)의 성쇠는 혈기의 허실(虛實), 여유, 부족 등으로 판단한다. 침을 놓는 방법은 침을 놓을 수 있는 병인지 아직은 침을 놓을 수 없는 병인지 아니면 이미 침을 놓을 수 없는 병인지를 분명히 아는 것이 먼저다. 명의는 병이 생기기 전에 침을 놓고, 그 다음은 병이 아직 심해지기 전에 침을 놓으며, 그 다음은 이미 쇠약한 후에 침을 놓는다. 일반 의사는 병이 막 생겨 형세가 심하거나 증상이 맥과 어긋나면 침을 놓는다.


사기(史記) ‘편작창공열전’에는 명의 편작에 관한 일화가 나와 있습니다. 편작이 어느 날 제(齊)나라 환공에게 대뜸 피부에 병이 있다며 치료를 권했습니다. 그러나 환공은 ‘병도 없는 사람을 두고 공을 세우려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닷새 후, 편작은 다시 환공에게 혈맥에 병이 있으니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지만 환공은 귀담아 듣지 않았습니다. 또 닷새 후 편작은 환공에게 장위(腸胃)에 병이 있다고 말했지만 허사였습니다. 다시 닷새 후, 환공을 찾아온 편작은 아무 말도 없이 그냥 물러났습니다. 환공이 편작에게 아무 말도 없는 이유를 묻자 편작은 ‘병이 피부에 있을 때는 탕약과 고약으로 고칠 수 있고, 혈맥에 있을 때는 침과 돌침으로 치료할 수 있으며, 장위에 있을 때는 약술로 고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면 인간의 생명을 주관하는 신도 어쩔 수 없습니다. 지금은 공의 병이 골수까지 들어가 있기 때문에 드릴 말씀이 없습니다’라고 했습니다.

 

‘소문-음양응상대론(陰陽應像大論)’에는 ‘병 치료를 잘하는 의사는 피모(皮毛)를 치료한다’는 내용이 있고 ‘소문-팔정신명론(八正神明論)’에는 ‘실력이 뛰어난 의사는 병이 싹트려 할 때 치료한다’는 내용이 있습니다.  만약 발병 전에 의사가 양생에 주의를 기울이게 할 수 있다면 그 병은 발병할 기회조차 없겠지요. 이는 뛰어난 의사만이 할 수 있는 일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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