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공산당(중공) 간부들의 부패는 마치 전신에 퍼진 말기암처첨 이미 치료할 방법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현재 중국에서 부패하지 않은 당원들을 찾기란 거의 불가능하다. 상하이시 당서기 천량위 사건에서도 알 수 있듯이 공산당원의 부패는 이미 그 자체보다 공산당 내부의 권력투쟁 도구로 사용되고 있다. 다음은 홍콩에서 발행하는 월간지 ‘동향(動向)’의 무무잉(穆木英) 기자가 중앙규율 감사위원회 상하이 주재 공작팀이 중공중앙에 제출한‘상하이 문제에 관한 조사’ 4번째 보고서에서 발췌한 내용이다. ▶천량위의 예치금은 5조원 현재 천량위의 계좌추적 결과, 배우자,직계 친척 및 익명 등 명의로 개설된 53개의 계좌를 찾아냈으며 총액은 400억 위안(한화 약 5조원)에 이른다. ▶압수한 천량위의 기업과 주택, 여권 천량위와 그 배우자, 직계 친척은 상하이시에서만 9채의 주택과 3개의 회사를 갖고 있었다. 천량위는 배우자, 직계 친척 및 비서, 경비원 등 명의로 25개의 여권을 취득하고 있으며 그 중 17개는 가명으로 밝혀졌다. 또한 1년 간 유효한 유럽, 호주 퍼스트 클래스급 항공권을 19매 소지하고 있었다. ▶천량위의 난잡한 생활 천량위는 1993년 5월부터 상하이, 항저우, 난징, 난퉁 등의 도시에서 11명의 젊은 여성과 불륜 관계를 맺고 있었다. 또 여성을 사기, 폭행한 사건으로 4차례 고발됐고 금품과 하도급을 주는 등 수단으로 사건을 무마해 왔다. 천량위가 1990년 9월 상하이시 황푸(黃浦)구 당위원회 부서기를 담당한 이후 2002년 10월까지 부정부패 등으로 그를 고발한 건수만 523건에 이르고 있다. 이에 대해 천량위는, “경제만 발전한다면 나의 성적은 확실하다”며 “경제적 특권을 조금 누리거나 생활상의 사소한 문제는 별 일이 아니다. 불륜이나 내연녀 문제는 유럽에서도 자주 발생하는 문제”라고 호언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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