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장쩌민(江澤民), 천량위(陳良宇) 등 상하이방 관리들의 비리를 파헤쳐온 중국의 유명 변호사 정언충(鄭恩寵)이 공산당의 3가지 조직 중 하나인 ‘공산주의청년단(공청단)’ 탈퇴를 성명해 주목받고 있습니다. 20일, 대기원시보 중문판은 정언충 변호사가 지난 2006년 감옥에서 석방된 후 가명으로 공산당 조직 탈퇴를 성명한 바 있지만 적절한 시기에 실명을 공개할 수 있기를 희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대기원시보와의 인터뷰에서 “‘9평 공산당’이 발표 4주년을 맞이한 지금이 적절한 시기인 것 같다”고 하면서, 자신의 행동으로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탈당운동에 가담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출옥한 후 주변 동료들이 해외에서 팩스로 보내온 ‘9평공산당’ 서적을 읽었으며 인터넷 봉쇄돌파 프로그램을 이용해 ‘희망지성라디오’와 ‘대기원시보’ 사이트에 접속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9평공산당’ 서적의 가장 큰 공헌은 중국인들로 하여금 공산당 문화의 미신에서 빠져 나오게 하는 것이라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그는 “내가 살았던 시대는 폐쇄된 시대였기 때문에 하늘 아래 당(黨) 문화만 있는 줄 알았고 서방 민중들은 모두 압박받고 살고 있으며 중국보다 좋은 나라가 없는 줄 알았다. 9평공산당을 읽으면 알겠지만 공산당은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말만 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또 지금까지 공산당에 대한 사색을 멈춘 적이 없다고 하면서, “8세 때 공산주의 소년선봉대에 입대했고 공산주의청년단 총서기로 활약한바 있으며 입당 신청서를 낸 적이 있을 만큼 공산당을 옹호해왔지만 린뱌오(林彪) 사건 이후부터 문화혁명을 의심하기 시작했다. 그 후 상하이에서 강제 철거민들을 도와 소송을 대리해 주면서 공산당의 부패를 알게 됐다”고 탈당하기까지의 과정을 설명했습니다. 일부 중공 고위층 관리들과도 친분이 깊은 정 변호사는 현재 중국 관리와 국민들의 변화가 매우 크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자신을 포함해 대부분 중국인들이 ‘중국을 사랑하지만 공산당은 증오하고 있다’면서 모두들 공산당에 아무런 희망도 품지 않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정 변호사는 아직 인터넷, 핸드폰 등을 이용하지 못하는 중국인이 많다면서 만약 그들이 탈당운동을 알게되면 더욱 많은 사람들이 탈당을 성명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실명 탈당으로 당국의 탄압이 더욱 심해질 것을 우려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정 변호사는 “원래 30명의 경찰이 나를 지켰지만 이제는 인력이 부족해 12명만 남아 있다. 매일 나를 찾아오는 사람이 수십 명에 달하는데 경찰들이 모두 막지 못하고 있다. 중국 경찰은 요즘 자금 부족으로 전화도 도청하지 못하는 상태”라며 가볍게 웃어 넘겼습니다. 그는 최근 발생한 충칭시 택시기사 파업, 간쑤성 룽난시 민중 항쟁 등 사례를 들면서 “중공 당국이 갈수록 힘을 잃어가고 있는 반면, 지식인과 청년들은 갈수록 각성하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이원욱이었습니다. 對중국 단파방송 - SOH 희망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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