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브이’와 그에게 공감하는 용기 있는 시민들에 의해 독재 정권이 무너졌듯이, 김정일-노무현 정권도 행동하는 애국시민들의 손에 무너질 날이 올 것
영화 <브이 포 벤데타> 의 줄거리
2040년 제3차세계대전과 전염병의 창궐, 폭동 등 일련의 혼돈이 휩쓸고 지나간 영국은 전통적인 가치의 옹호와 영국제일주의, 국민적 단합을 제1의로 삼는 1당 독재체제의 지배 아래 있다.
이 체제의 ‘빅 브라더’는 서틀러 의장(이름부터 히틀러를 연상시킨다). 테러와 폭력이 만연하던 혼돈의 시기에 국방부 차관으로 혼란을 수습하고 국가의 최고지도자인 ‘의장’의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그가 이끄는 전체주의 체제를 떠받쳐주는 기구들은 당과 보안기관, 그리고 방송이다.
이 전체주의 체제는 조지 오웰의 소설 ‘1984년’처럼 국민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철저히 감시한다. 하지만 끔찍했던 혼돈의 시대를 살아온 국민들은 전체주의 체제에 순응하여 하루하루를 살아간다.
이비는 방송국에서 일하는 처녀다. 그녀의 부모는 반정부 운동을 벌이다가 강제수용소에서 죽었고, 그녀도 어린 시절을 강제수용소에서 보냈다. 이런 기구한 운명 때문인지 그녀도 여느 국민들과 마찬가지로 체제순응적인 삶을 살아가고 있다.
어느 날 방송국 상사의 부름을 받고 야간통행금지시간에 거리로 나섰던 이비(나탈리 포트먼 扮)는 비밀경찰 핑거맨들에게 붙잡힌다.
핑거맨들이 이비를 겁탈하려 할 때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쓴 괴한이 나타난다. 가이 포크스는 1605년 11월5일 제임스1세의 전제정치에 반대해서 국회 의사당을 폭파하려다가 실패하고 처형당한 ‘화약음모사건’의 주모자다.
현란한 칼솜씨로 핑거맨들을 해치우고 이비를 구출한 가면의 괴한은 이비를 중앙형사재판소가 보이는 건물 옥상 위로 데려간다. 국민들을 세뇌시키기 위해 설치된 방송망을 통해 차이코프스키의 ‘1812년 서곡’이 울려 퍼지는 순간, 독재정권의 하수인 노릇을 하던 형사재판소 건물이 폭파된다.
이 날이 11월5일. 가면의 사내는 이비에게 1년 뒤, 같은 날 국회의사당을 폭파하겠다고 예고한다. 이 가면의 사내가 바로 브이(V-휴고 위빙 扮)다.
정부는 형사재판소 폭파는 “새 재판소 청사를 건축하기 위해 낡은 건물을 폭파 해체한 것”이라고 호도하는 한편, 범인 색출에 나선다.
얼마 후 방송국. 정부의 프로파간다 방송시간. PD는 방송을 준비하며 이렇게 말한다.
“우리는 방송이야. 보도할 뿐, 날조는 하지 않아. 날조는 정부가 하는 거지.”
바로 이때 브이가 방송국 데스크를 점령한다. 그는 국민들에게 자유로운 토론과 비판이 실종되고 하나의 생각만을 강요하는 전체주의 체제를 고발하면서, 자유로운 비판 의식을 회복할 것을 호소한다.
이어 정부의 나팔수 노릇을 하던 방송인(강제수용소 소장 출신인 그는 영국의 의약품과 미국의 농산물을 교환하자는 미국의 제안을 조롱하고, “나는 영국인임이 자랑스럽다”는 메시지를 반복해서 전달한다), 정부의 앞잡이가 된 주교(그는 강제수용소의 인권유린 실태에 대해 눈을 감은 댓가로 주교 자리에 올랐다), 경찰청 검시관(강제수용소의 생체실험 책임자였던 여자 과학자로 이후 양심의 가책을 받고 은둔 생활을 했다) 등이 차례로 살해된다.
브이의 행적을 추적하던 경찰청의 핀치 경감은 일련의 살인사건의 희생자들이 라크힐 강제수용소와 연관이 있음을 알게 된다.
라크힐 강제수용소는 서틀러 독재정권이 사회혼란을 수습하던 시기(일명 교화정치시기)에 반정부인사, 이슬람교도, 동성연애자 등을 수용했던 곳이자, 새로운 생화학 무기를 만들어 내기 위한 생체실험을 했던 곳.
더 나아가 핀치 경감은 8만 명의 사망자를 냈고, 서틀러 독재체제 출범의 계기가 됐던 ‘세인트 메리 바이러스’ 유포가 실은 서틀러 일당의 소행이라는 것을 알게 된다.
브이는 본래 특이체질의 소유자로 라크힐 강제수용소에서 생체실험을 받으면서 엄청난 운동신경과 괴력을 가지게 됐다. 수용소에서 탈출하는 과정에서 전신 화상을 입은 그는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서틀러 독재정권을 타도하기 위한 혁명을 기도하게 된 것이다.
브이의 방송 이후 서틀러 체제는 서서히 금이 가기 시작한다. 정부의 허위 선전이 나와도 국민들은 고개를 가로 젓고, 거리의 담장에는 ‘브이’를 상징하는 붉은 색 브이 표식이 그려진다. 방송국에서는 최고 권력자인 서틀러 의장을 풍자하는 코미디를 방송한다. 해당 프로 진행자는 비밀경찰에게 죽도록 얻어터진 후, 집안에서 금서인 코란이 발견됐다는 이유로 처형된다.
브이와의 관계가 드러나 경찰에 쫓기게 된 이비는 브이의 아지트에서 생활하면서, 점차 당당하고 자주적인 인간으로 거듭나게 된다.
브이는 이비에게 말한다.
"국민이 정부를 두려워한다. 이것은 잘못이다. 정부가 국민을 두려워해야 한다“
그리고 1년. 브이는 자신이 예고했던 11월5일을 며칠 앞두고 전국에 수십만 개의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우편으로 배달한다. 정부는 국회의사당 부근에 중무장한 병력을 배치하고, 브이 체포에 나선다.
브이는 사회혼란이 심화되는 과정에서 나타난 서틀러 의장과 그의 부하인 집권당 당수간의 갈등을 조장해 집권당 당수에게 쿠데타를 사주한다. 서틀러 의장은 당수의 손에, 당수는 브이의 손에 죽는다.
그 과정에서 중상을 입은 브이는 이비 앞에서 숨을 거둔다. 이비는 브이가 준비했던 폭약이 가득 실린 지하철 열차를 국회의사당으로 돌진시킨다. 사건을 추적해 온 핀치 경감은 브이의 시신과 이비를 발견하지만, 어느덧 체제의 모순을 깨닫고 브이에게 공감하게 된 그는 열차의 레버를 당기는 이비를 제지하지 않는다.
한편 지상에서는 수많은 군중들이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국회의사당 건너 트라팔가 광장으로 몰려든다. 밀려드는 군중들을 보며 어쩔 줄 몰라 하던 군대는 정권 최상층부가 마비되자 진압을 포기한다.
빅벤의 시계가 11월5일 자정을 알리는 순간 국회의사당이 폭파된다. 불꽃놀이의 폭죽처럼 불꽃이 하늘로 치솟는 순간, 군중들은 하나 둘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벗으며 다시 찾은 자유를 호흡한다.
<브이 포 벤데타>는 현재진행형
원래 <브이 포 벤데타>는 1980년대 영국에서 인기를 끌었던 만화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원래 이 만화는 당시 대처 수상의 보수당 정권을 풍자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원작자 앨런 무어와 데이비드 로이드는 “체제 파괴는 브이의 존재 이유”라고 말했다고 한다.
각본과 제작을 맡은 워쇼스키 형제는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미래(그러나 그다지 멀지 않은)로 바꾸면서 9.11테러 사건 이후 국가안보를 제1의 가치로 내세우면서 ‘애국법’을 제정해 사회적 통제를 강화하고,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를 침공하고, 이슬람 테러리스트 용의자들을 콴타나모 기지 등에 강제 수용하고 있는 오늘날의 미국을 비꼬고 있다.
그래서일까. 한 진보연하는 영화평론가는 이 영화에 대해 “독재와 언론 통제 등을 가까운 과거에 경험한 우리에게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이 아니라,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역사에 대한 회상인 셈”이라고 평했다.
만화건, 음악이건, 미술이건, 영화건 간에, 그 속에 담긴 의미를 해석하는 것은 감상하는 이의 몫이다. 굳이 원작자의 뜻에 얽매일 이유는 없는 것이다.
나는 솔직히 <브이 포 벤데타>의 원작자가 원작 만화를 통해 대처 수상의 보수당 정부를 풍자하려 했다는 것이 이해가 가지 않는다. 영화 속의 서틀러 독재 정권이 내세우는 법, 질서, 국민적 통합의 유지 등이 ‘보수적 가치’이긴 하지만, 대처는 개인의 자유의 힘을 믿고, 그 자유의 힘을 극대화시키려 했던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또 나는 “독재와 언론 통제 등을 가까운 과거에 경험한 우리에게 이 영화는 디스토피아적 상상력이 아니라, 떠올리고 싶지 않은 역사에 대한 회상인 셈”이라는 영화평에도 공감하지 않는다. 이 영화는 ‘역사에 대한 회상’, 즉 ‘과거형’이 아니라, 상당 부분 ‘현재진행형’이기 때문이다.
독재정권을 지탱하는 한 축이 되어 “우리는 방송이야. 보도할 뿐, 날조는 하지 않아. 날조는 정부가 하는 거지”라고 말하는 방송의 모습, 나는 거기서 오늘날 한국의 어용방송과 친여(親與)신문들의 그림자를 봤다.
서틀러 의장을 찬양하는 어용 언론인들의 모습에서 나는 조기숙이나 이백만의 모습을 보았다. 최고 통치자를 풍자한 방송국 코미디 프로 진행자가 비밀경찰에게 죽도록 얻어터지는 장면에서는 대통령을 비판한 신문기자가 청와대 출입을 금지당하고, 신문 만평 때문에 제소당하고, 조선일보에 기고했던 공직자들을 향한 청와대의 서슬에 공무원이나 정부 산하기관 직원들이 조선일보-동아일보라면 손사래부터 치는 우리의 언론현실을 떠올렸다.
무엇보다도 자국제일주의와 쇄국주의, 언론을 통한 세뇌, 비밀경찰에 의한 감시, 강제수용소 - 이런 것들은 지금도 휴전선 이북에서 ‘현재진행형’으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이다. 영화 속에서 코란을 소지하고 있었던 자가 처형되듯이, 북한에서는 성경을 소지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도 강제수용소로 가야 한다.
우리 시대의 '브이'들
영화 <브이 포 벤데타>에서 서틀러 독재정권은 ‘브이’라는 걸출한, 돌연변이적인 영웅 한 사람의 헌신적인 노력과 그의 메시지에 공감해 용감하게 거리로 나선 용기 있는 시민들에 의해 붕괴된다.
브이는 짧은 시간이지만 방송국을 장악하고 국민들에게 자유와 자주적 사고의 중요성을 설파하고 서틀러 독재 체제의 모순을 고발함으로써 국민들의 의식을 각성시키고 철옹성 같던 독재정권에 최초의 균열이 일어나게 만들었다.
그의 메시지에 공감한 국민들은 용감하게 거리로 나섰다.
독재정권의 수족이라고 할 수 있는 핀치 경감은 사건을 수사하는 과정에서 드러난 진실에 눈을 감지 않았고, 결국은 독재정권의 상징물로 전락한 국회의사당을 향해 폭탄열차를 발진시키는 이비를 제지하지 않았다.
반정부 시위를 진압하기 위해 출동했던 군대는 마지막 순간에 군중들을 향해 겨누었던 총부리를 내렸다.
물론 현실의 혁명은 그처럼 쉽고 간단하고 달콤하지는 않을 것이다.
하지만 나는 우리 곁에 수많은 ‘브이’와 그에 동조하는 국민들이 있음을 본다. 그리고 거기에서 희망을 느낀다.
노무현 정권의 온갖 압력과 김정일의 협박에도 불구하고 요덕강제수용소를 다룬 뮤지컬 <요덕스토리>를 만든 정성산 감독과 탈북자 출신 출연진들. 그들은 이 뮤지컬을 통해 김정일 정권의 야만성과 함께, 노무현 정권의 비열함을 고발한 우리 시대의 ‘브이’다.
요덕수용소 출신으로 북한을 탈출한 후, 북한 강제수용소의 참상을 널리 알려온 강철환 조선일보 기자. 그들의 수기 <수용소의 노래(평양의 수족관)>를 읽은 부시 미 대통령은 강철환 기자를 백악관으로 초청해 북한 강제수용소의 실태와 북한인권에 관해 이야기를 들었다. <수용소의 노래>는 작년에 국내에서만 2만 부가 팔려나갔다. ‘브이’가 로크힐 강제수용소의 생존자로서 서틀러 독재정권에 맞섰던 것처럼, 요덕수용소에서의 체험을 전세계에 고발하는데 앞장서 온 강기자도 우리 시대의 ‘브이’다.
외국에서 단파 라디오 주파수를 구입해 매일 밤 30분씩 대북 방송을 하는 김성민 자유북한방송 대표. ‘브이’가 방송국을 점거하고 내보낸 방송이 서틀러 독재체제에 균열을 내고, 수많은 국민들을 각성시켰듯이, 그의 자유북한방송도 언젠가 김정일 독재를 끝장내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누구보다도 일찍부터 김대중의 반역성과 김정일-김대중 야합을 고발하는데 앞장서 온 조갑제 전 월간조선 사장. 그의 ‘연방제 사변론’에는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고 있다. 이제는 김대중이나 노무현 정권이 김정일과 야합해서 무슨 장난을 하더라도 국민들은 쉽게 속지 않을 것이다. 그도 우리 시대의 ‘브이’다.
지난 6년간 300여회에 걸쳐 김대중-노무현 정권을 고발하는 시국광고들을 내고, 3.1절 국민대회 등을 주도해 온 서정갑 예비역 대령과 대령연합회, 국민행동본부. 혹자는 그들을 ‘수구꼴통’이라고 하지만, 그들은 단순명쾌한 논리로 김대중-노무현 정권의 실체를 폭로하고, 국민들을 거리로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그들도 우리 시대의 ‘브이’다.
프리존 대표필진으로도 활약하고 있는 김성욱 미래한국신문 기자. 그는 누구보다도 용감하게 이 나라 좌익세력들의 실체를 폭로해 왔다. 그는 영화<브이 포 벤데타>에서 브이가 칼을 휘두르는 것만큼이나 날카롭게 필봉을 휘둘러 왔다.
자유주의의 가치를 널리 전파하고, 좌파들의 모순을 고발해 온 천로역정님, 대한민국의 성취와 자유민주주의의 의미를 전파하는데 앞장서 온 김광동 박사님, 주사파의 허구에서 벗어나 음지에서 묵묵히 뉴라이트운동을 건설해 나가고 있는 이동호님, 이런 분들이 우리 시대의 ‘브이’들이다.
그리고 김희선의 위선과 좌파들의 허위의식을 고발하는데 앞장서 온 앨리스님, ‘자식을 생각하는 어머니의 마음’으로 좌파들과 싸워 온 ‘나사연’의 어머니들, 인터넷의 우파 맹장인 시대유감님과 삼덕님, 우파 인터넷언론이라는 전인미답의 길을 개척해 온 신혜식 독립신문 대표, 단기간 내에 우파 정치토론사이트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 준 프리존....
이들 모두가 언젠가 김정일 전제정치와, 김정일의 생명줄이 되고 있는 국내 좌파세력을 끝장낼 우리 시대의 ‘브이’들이다.
어디 그뿐이랴.
뮤지컬 <요덕스토리>가 어려움에 처했다는 소식을 듣고 설교시간에 신자들에게 <요덕스토리> 관람을 독려한 이수영 새문안교회 담임목사, <요덕스토리> 제작을 위해 성금과 음식물을 보낸 시민들, 짱짱한 뮤지컬들에 비하면 부족함이 많은 <요덕스토리>를 보기 위해 주말에 자기 돈 내고 어려운 걸음을 했던 <무한전진> 등 애국단체 회원들과 프리존의 네티즌들은 가이 포크스의 가면을 쓰고 트라팔가 광장으로 몰려들어 서틀러 독재정권에게 마지막 일격을 가했던 용기 있는 시민들에게 비유할 수 있을 것이다.
작년 한 해 동안 국민행동본부에 3억8000여만원의 성금을 보낸 1만3000여 명의 익명의 시민들, 국민대회가 열린다고 하면 만사 제쳐 놓고 서울시청 앞으로, 서울역앞으로, 동화면세점 앞으로 나오는 ‘젊은’ 할아버지들, 그리고 프리존을 비롯한 인터넷 상에서 애국 우파의 논리를 전파하고 좌파들과 싸우는 논객들-그들 또한 진정 이 시대의 ‘행동하는 양심’들이다.
결국 브이의 혁명에 공감하게 된 핀치 경감 같은 이들도 많이 있다. 김대중 정권의 잘못된 연금보험 정책에 반대하다가 옷을 벗은 김종대 전 보사부 기획관리실장, 김대중 정권의 외교-통일정책에 항의해서 대사직을 던져 버린 이장춘 전 대사, 서해교전의 진실을 알리다가 강제예편된 박승춘 예비역 육군중장, 노무현 정권의 한미동맹 와해책동을 저지하려다가 좌천당한 외교부 북미 라인의 외교관들 같은 분들이 그 예이다.
물론 아직은 애국우파 세력의 역량은 여러가지로 부족하다. 이제 운동하는 방법, 싸우는 방법을 익히기 시작했을 뿐이다. 갈 길은 아직 먼데, 세력은 약하고 분열되어 있다. 그리고 애국우파 세력을 견인해야 할 한나라당은 똥 오줌 못 가리고 있다.
하지만 나는 믿는다. ‘브이’와 그에게 공감하는 용기 있는 시민들 앞에서 군대도, 서틀러 독재 정권도 어처구니 없을 정도로 간단하게 무너져 내렸듯이, 지금은 강고하게만 보이는 김정일 정권도 언젠가는 우리 시대의 '브이'들과 행동하는 애국시민들과 각성한 북한동포들에 의해 봄날 눈 녹듯이 무너져 버릴 것이라는 것을!
나는 또 믿는다. 그날이 오면, 김정일 정권을 감싸고 돌았던 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독재정권의 공범자로 함께 역사의 심판대에 오르리라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