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지 중요하고 간과하지 말아야 할건 다시는 같은 민족끼리 이이제이에 속아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겁니다 차라리 서로 다투는 이시간을 좀더 발전성 있는 주제로 이끌어 간다면
서로에게 드리워진 아픔은 일단 덮을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여러 이야기를 지금껏 들어본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서로 안고 있는 상처를 더더욱 들추어
내며 안 좋은 감정을 개입시켜 극과 극으로 가는 모습으로 보입니다만 여기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은 그렇지 않으신지요 일단 비방할건 비방해야 좋지요 그렇지만 서로가 떠안은
아픔이 알게 모르게 양측에 남아 있게 마련입니다 특히나 우리의 작금의 현실은 좀더
특수한 상황이지요 이를 좀더 겸허한 마음에서 받아 들였으면 합니다
우리의 전세대분들이 지금의 우리처럼 싸우신 결과로 남은게 무엇이지요
우리가 그렇게 싸운다면 전세대분들이 걸어온 전처를 다시금 걷는 결과를 다분히
초래하진 않을까 합니다 분명
서로에게 감정은 안좋지요 좋은사람도 있으나 그런경우보다 전자가 심히 더 클거라 봅니다
또 다시 죽이네 살리네 하며 그렇게 양쪽에게 살기를 드리우며 폭언을 일삼고 있는 모습을
다음 후대에선 과연 우리를 어떻게 평가할지 심히 두렵습니다
이제는 엉키고 엉킨 실타래를 풀어야 할 시점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오신분들은 소견은
어떠하신지요 그저 그냥 남의 탓이라고 매도 하며 자기만 입바른 소리를 하실거라면
분명 듣는 사람도 그리 되받아칠게 뻔합니다 같은 핏줄이라 자존심은 드높고 기상은
굳세어 하늘을 찌르고도 남을 의기가 넘치는 민족이지 않습니까
허나, 중요한건 상대를 잘못 정했다는 겁니다
그 의기를 다른데로 돌려야 하지요 활을 제 가슴에 대고 활시휘를 크게 당기는 모습은
보이지 말아야 할 것입니다
서로 양보하십시오 서로 화가 덜 풀리고 하고 싶은 말이 더 남았고 때려 죽이고 싶다고
해도 당신은 그리 안하셨다면 정말 의인입니다
힘들어도 자기 민족이고 자기 혈족입니다
님들의 할아버님이 계신다면 원래는 같은곳에서 살던 친구요 형제요 부모자식 간입니다
그런 혈연에 끈을 놓아 버리고 태워버린다면 과연 뭐가 되겠습니까
아무쪼록 제 글을 읽어주신 분들중에 저보고 한심하고 뚱딴지 같다는 말을 하며
또 다시 서로 헐뜯지 않다고는 말 할수 없으나 다소 이글을 보아 주신 분들의 심경에
민족이란 말이 다시 한번 새겨진다면 제 미약한 글에 힘이 붙을것만 같습니다
항상 댁에 대길할 일만 남으시고 평안하시길 바라며
이만 줄일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