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너무 쉽게들 중국 중국하지만서도......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20~30년 사이에 중국은 지금보다 휠씬 강대한 국가가 되
어 있을거라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인구가 13억이 넘고 땅덩어리가 크고 자원이 많다는 이유로 미국을 휠씬
능가하는 나라가 될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심지어 유능한 다수의 경제학자들 조차도 너무도 쉽게 단정 짓는
경향이 있지만 나의 견해는 글쎄요....입니다.
몇가지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그 첫째 이유는 너무도 많은 인구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많은 인구 때문에 중국이 초 강대국이 될것으로 얘기하지만 분명
한 사실은 지나치게 많은 인구는 국가 발전에 유익이 되기도 하지만 걸림돌이 되
기도한다는 사실입니다.
일인당 1만불의 소득만 되어도 13조 달러의 총생산을 이루게 되어 지금의 미국을
능가한다고 하지만 13억명이 1만불의 소득을 올리기가 결코 쉬운일이 아니란 말입
니다.
왜냐하면 13억명이 넉넉한 수준의 삶을 유지해 나가게엔 지구촌의 자원이 너무 한
정 되어 있습니다.
둘째로 공산주의 국가라는 한계가 있습니다.
공산주의가 분배에는 성공했을지 모르나 지속적 발전에는 걸림돌입니다.
중국이 아무리 개혁 개방을 한다고 하나 그들의 근본은 공산주의이며 중국에게 공
산주의 사상은 결코 무엇과도 바꿀수 없는 금과옥조입니다.
공산주의의 중앙통제식 경제발전 우선주의 정책이 인당 2000불 미만의 경제성장까
지는 성공하였는지 모르지만 한단계 더 도약하는 5000불대에 가려면 미국식의 완
전 시장 논리에 맡기는 소비중심의 경제정책이 필요한데 중국이 공산주의 국가인
이상 이러한 정책은 어려우리라 생각됩니다.
세째로 부패한 관료 사회입니다.
지금 중국의 관료 사회는 썩을대로 썩어있습니다.
많이 나아졌다고 하나 아직도 중국에서 일을 하려고 하면 공무원과의 꽌시를(관계라는 말로 공무원과의 안면을 잘텄다는 의미로 쓰임)
잘터야 하는것이 중국과의 비즈니스에서의 기본으로 통할만큼 아직도 관료 사회
는 많이 썩어있습니다.
이러한 관행을 중국 정부는 개선을 시키려고 하고 있으나 아직은 그 성과가 미흡
한 상태이며 앞으로도 이것이 나아지리라는 희망이 별로 보이지 않는것이 사실것
입니다.
네째로 서구에 비해 떨어지는 과학 기술력입니다.
서구에 비해 과학 기술력이 많이 뒤쳐지는것 또한 마음 아픈 사실입니다.
작년에 선저우호를 발사 세계 3번째의 유인 우주선 보유국이 되었지만 이 분야와
군사 분야를 빼면 서구에 비해 현저히 과학 기술이 뒤쳐집니다.
게다가 IT분야나 생명공학, 자동차, 전자, 항공, 금융서비스등등의 분야에서는 현
저한 차이를 들어내고 있습니다.(다른 분야보다도 진짜 돈되는 그런 분야이지요)
다섯째로 인도를 비롯한 후발국의 등장입니다.
사실 잠자던 중국이 미국을 위협한다는 소리를 듣게 되기까지 경쟁국 없이 독주
한 면이 있었던것도 사실입니다.
싼 임금과 낮은 원자재를 내세워 세계 C급과 D급시장을 석권했지요 하지만 이제
향후 5~10년 뒤부터는 이러한 독주체재에 제동이 걸릴것입니다.
왜냐하면 중국 못지 않은 인구와 중국을 능가하는 과학기술 특히 IT분야에서 세계
를 석권해나가고 있는 인도가 달릴 준비를 마쳤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자원이라면 세계 최고이고 과학 기술이라면 미국과 대등한 러시아가
오랜 혼란과 내분 속에서 자리를 잡아갈것이고
그에 못지않은 자원 부국 브라질 또한 잠에서 깰 것입니다.
게다가 우리의 반쪽 북한이 남한과 손잡고 개성공단을 본격적으로 가공한다면 중
국이 독점하던 중저가 시장에 상당한 판도의 변화가 올것은 자명한 이치일것입니
다.
이밖에 또다른 이유중 하나는 미국을 비롯한 강대국들의 본격적 견제입니다.
아까 말씀드렸다시피 한정된 지구의 자원을 싹쓸이해갈 새로운 강대국의 출현을
쉽게 방관할 서구제국들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더 자세히 쓰고 싶지만 시간이 없어서 여기서 줄입니다만 요즘 사람들 중국이 너
무도 쉽게 세상을 다 가질듯 얘기하며 중국 중국하는데 우리 한번만 더깊이 생각
해보고 중국에 대한 비전을 품는것이 좋을듯 싶네요
이상 허접한 주절 주절 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