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 추녀(醜女)로 뽑힌 사람에게는 성형수술 비용 10만위안(약 1천5백만원)'.
지난달 말 상하이(上海)에서는 이 같은 상품을 걸고 중국 사상 첫 추녀 선발대회가 진행됐다. 모두 51명이 몰려들어 중국 언론들의 적잖은 관심을 끌었다.
지난달 21일부터 5일 동안 진행된 심사를 거쳐 최고 추녀로 뽑힌 사람은 올해 26세의 장디(張迪)라는 여인. 대학 졸업 학력에 외국어 통역이 특기인 張이 뽑힌 이유는 '못 생겼으나 수술을 거치면 중국판(版) 신데렐라가 될 수 있다'는 점 때문이다.
열악한 신체 조건을 남에게 공개한 뒤 돈을 받도록 하는 행위가 옳으냐를 두고 중국에서는 역시 논란이 일었다. 대회를 지지하는 측은 "선천적인 단점을 극복할 수 있도록 계기를 부여한 게 아니냐"는 논리를 내세웠다.
하지만 비난하는 쪽이 더 우세하다. "50명의 탈락자들은 개인적 프라이버시가 크게 손상돼 아픔만 커지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사람이 개를 물어 죽이는 일이 중국에서 벌어졌다. 이 희한한 뉴스의 주인공은 중국 허난(河南)성에 사는 뤄(羅)라는 성의 남자.
시나(sina) 인터넷 신문이 현지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羅는 이날 오후 9시쯤 술에 취해 집에 돌아오다 문 앞에서 이웃집의 작은 강아지가 자신의 바지를 물자 당장 이 강아지를 번쩍 들어 코를 깨물었다는 것.
이웃 사람들의 목격담에 따르면 羅는 개의 코를 물어 뜯어 먹어 버렸으며 뜻밖의 '역습'을 받은 강아지는 이튿날 숨을 거뒀다. 술에 취했던 羅는 개의 코를 삼킨 뒤 "코가 없어졌으니 너 어떻게 냄새를 맡는지 두고 보자"고 호통을 치기도 했다고 신문들은 전했다.
개의 주인은 이웃 사람들에게서 羅를 경찰서에 정식 고소할 것을 권유 받았으나 개 키우는 데 필요한 1천위안(약 15만원)의 등록 수속을 하지 못한 것이 드러나 벌금을 낼까봐 결국 포기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