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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4위 인터넷 쇼핑몰 주식 90% 하락... “경기 침체로 소비 의욕 저하”

이연화 기자  |  2020-0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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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구제 홈페이지


[SOH] 중국에서 ‘패션 쇼핑몰의 선구자’로 불리는 쇼핑몰 ‘모구제( 蘑菇街)’의 주가가 지난해부터 급락한 데 대해 중국 내 구매력이 저하하고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모구제는 2016년 중국 여성 한정 리뷰 소셜 사이트인 ‘메이리숴(美麗設)’와의 합병으로 시장 총액이 200억위안에 달해 알리바바, 징둥(京東JD), 유품회(唯品會, Vipshop)에 이어 중국 내 4위 쇼핑몰플랫폼으로 등극했다.


공개된 자료에 따르면, 모구제는 2011년 젊은 여성 취향의 패션 쇼핑몰 겸 소셜 사이트로 오픈해 서비스 시작 직후부터 수십 만 명이 넘는 회원을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모구제는 2018년 12월 뉴욕 증권거래소에 상장했다. 현재 주가는 피크시의 1주당 25.69달러보다 90% 가까이 하락한 상태고, 시장 총액으로는 173억달러가 증발했다. 상장 첫날부터 주가는 17% 이상 하락했고, 그 후에도 계속 하락해 지난 1월 3일에는 2.47달러를 기록했다.


실제로 모구제의 실적은 참담했다. 결산보고에 따르면, 2019년 3분기, 주주에게 귀속되는 순손실액은 3억2700만위안으로 상장부터 세어 4분기 최대 손실액을 기록했다. 총 손실액은 14억9000만위안이다.


모구제의 이용자 수도 감소했다. 발표 자료에 따르면, 2017년 3분기부터 연간 이용자는 3000만 명 전후였지만 지난해 3분기 말에는 570만 명 이상 감소했다.


모구제는 이를 극복하기 위해 2018년에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했고, 2019년 여름에는 주얼리와 메이크 업 등을 취급하기도 했지만, 홍보비와 인건비를 조달하지 못해 적자를 거듭했다.


연중 최대 소비 발생일인 ‘독신의 날’(11월 11일)에도 화제의 중심은 알리바바, 징둥, 유품회 등에 집중되어 모구제의 침체는 선명해졌다.


모구제의 2019년 3분기 매출액은 1억9800만위안으로, 2018년 동기대비 15.3% 감소해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현재 중국 소비 시장은 경기 침체로 소비 의욕이 떨어지고 구매력 저하가 계속되고 있어, 모구제의 역전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이연화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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