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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과 금전 뒷거래로 끈끈한 中... 비리 내막 폭로된 후 ‘축전’ 유보

김주혁 기자  |  2020-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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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SOH 자료실]


[SOH] 미 대통령 선거는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는 다수의 미국 매체의 지지 속에 ‘승리’를 선언하고, 많은 나라로부터 축하를 받았다. 이런 가운데, 미중 무역전쟁 등으로 트럼프 행정부와 첨예한 대립을 이어가고 중국 정부의 동향이 주목을 끌고 있다.


미 대선의 개표 작업은 아직 계속되고 있다. 많은 경합주에서 바이든 진영의 선거부정 정황이 포착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고, 선거부정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다.


이러한 상황 하에서 영국, 독일 등 여러 국가 정상들은 바이든 후보에게 잇따라 축전을 보냈다. 이러한 행보에는 ‘바이든과 트럼프 중 어느 편을 지지 하는가’에 대한 입장 표명의 의미도 포함되어 있다.


트럼프 행정부는 중국에 대해 줄곧 강경한 입장으로 대응해왔지만 오바마 정부 시절 부통령을 지낸 조 바이든은 중국과 밀착 행보를 유지했으며, 그의 일가는 은밀한 뒷거래로 중국 기업으로부터 막대한 이익을 얻은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 대선 후보 중 누가 당선되길 바랄까? 당연히 바이든 후보다. 이런 가운데, 시진핑 중국 공산당 총서기는 현재까지 바이든에게 당선 축하를 표명하지 않아 그 속내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 시점에서, 중국 정부는 미 대통령 선거에 대해 공식 성명을 내고 있지 않지만 관영 매체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는 지난 7일, 트럼프 대통령의 트윗을 비웃는 이모티콘을 리트윗했다. 이로 인해 네티즌들의 비판과 야유가 이어지자 이 리트윗은 곧 삭제됐다.


시사 평론가 중위안(鐘原)은 9일, 중국 관영 매체는 미 대선을 앞두고 바이든에 대한 지지를 명확히 표명했다. 하지만 바이든 일가와 중국 간의 금전 거래 관련 스캔들이 잇따라 폭로되자, 이후부터 바이든에 대한 입장 표현을 자제하고 있는 것이다.


​중위안에 따르면, 관영 매체의 조심스러운 태도는 중국 지도부의 입장을 그대로 반영하며, 트럼프 대통령이 제기한 선거부정에 대한 처리 및 진행 상황을 파악하고자 하는 의도도 엿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을 강력 지지하는 것으로 알려진 로페즈 오브라도르(Lopez Obrador) 멕시코 대통령은 7일 기자회견에서, 미 대선의 부정 의혹이 완전히 밝혀질 때까지 축전을 보내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는 “(미 대선이 아직 개표 중인 데 대해) 경솔한 행동(축전)을 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브라질 볼소나로(Jair Bolsonaro) 대통령도 미 대선에 대해 여전히 침묵을 지키고 있다. 다수의 현지 매체들은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볼소나로 정부는 트럼프 대통령의 법정 투쟁의 결과가 판명될 때까지 바이든 후보의 승리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보도했다.


한편, 멜라니아 트럼프 미 대통령 부인의 모국인 슬로베니아의 야네즈 얀샤(Janez Jansa) 총리는 대통령 선거 당일인 3일, 트럼프 대통령에게 ‘미리’ 재선 축전을 보냈다.


얀샤 총리는 7일, 자신의 트위터에 “미국은 현재 상황은 어처구니가 없다. 각 주에서 선거부정 소송에 대한 판결이 나오지 않았는데, 각국에서 바이든에게 성급한 축하를 보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 주류 매체들이 일제히 각지에서 제보된 선거부정 의혹과 관련 증거 및 정황을 보도하지 않고 편파적으로 바이든을 옹호하는 데 대해서도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비판했다.


뉴욕 타임즈와 CNN 등은 7일 오전, 다수의 주에서 개표 작업 진행 중임에도 바이든 후보가 당선됐다고 앞다투어 보도했다.


반면 미 보수 매체인 뉴스맥스 TV(Newsmax TV)는 같은 날, “승자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매체가 승자를 정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전했다.



김주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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