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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공산당원 이민 금지'에 중국인 탈당 신청 급증

구본석 기자  |  2020-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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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세계 탈당 지원 센터가 발급하는 탈당 증명서


[SOH] 미국 정부가 공산당원의 이민을 금지한 것과 관련해 중국 공산당 탈당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5일(현지시간)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미국 시민이민국(USCIS)은 전날 ‘전체주의 정당 가입 여부에 근거한 이민 거부’라는 제목의 정책 통지문을 통해 "공산당 혹은 다른 전체주의 정당, 해당 정당의 하부 조직 및 협력단체에 속한 사람은 미국에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밝혔다.


USCIS는 "이번 조치는 미국 의회에서 미국의 안전과 안보를 위협하는 문제에 대해 규정한 법률에 따라 이뤄졌다"고 설명했다.


이민국은 이번 조치가 미국에서 이민자 지위를 얻으려는 외국인에게 적용된다며 "가입자 가운데 취업, 식량배급, 기타 생활에 필수적인 목적 때문에 가입했다는 사실을 입증한 사람만 예외로 둔다"고 덧붙였다.


통신은 이번 정책은 '중국 공산당'을 특정하진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 공산당원의 미국 시민권이나 영주권 취득을 막기 위한 조처로 풀이했다.


한편, 이번 정책으로 중국 공산당 탈당자 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욕에 본부를 둔 시민단체, ‘전 세계 탈당 지원 센터’에 따르면, USCIS의 새 정책이 발표된 후 다음 날인 3일부터 5일까지 이 센터 웹사이트와 이메일, 전화 등을 통한 중국 공산당 탈당 신청자 수가 수십 배로 늘어났다.


센터 관계자는 “현재 탈당 신청자들은 기존의 신청자들과는 달리 ‘가명’이 아닌 ‘본명’을 사용하고 있다.”며, “이는 자신이 공산당원이 아님을 분명히 증명하려는 것으로 보인다”고 부연했다.


탈당 센터 책임자인 이룽(易蓉) 대표는 “공산당원은 중국인에게 나치스 당원, 폭력 단원과 같은 굴용적인 칭호”라며, “중국인은 신속히 공산당에서 이탈하는 것이 현명하다. 국제사회에서 외면 받으며, 쇠락의 길로 들어선 이 사악한 집단과 하루빨리 결별해야 평안한 미래를 보장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센터 측에 따르면, 10월 7일 현재, 3.6억명의 중국인이 공산당 및 관련 조직에서 탈퇴했다.


한편, 지난 1일 공화당의 스콧 페리 하원의원 등은 중국 공산당을 국제 범죄조직으로 지정하는 법안을 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구본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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