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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스마트폰, 美 진출 계획 돌연 무산... 왜?

박정진 기자  |  2018-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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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의 입김으로 중국기업의 미국 진출이 고전을 겪고 있다.


8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 2위 이동통신사인 AT&T가 올해 초부터 국내 시장에서 화웨이의 최신 스마트폰 ‘메이트 10’을 판매하기로 했던 계획을 철회했다”고 일부 정통한 소식통들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화웨이는 지난 9일 라스베이거스에서 개최된 ‘2018년 CES(국제전자제품박람회)’에서 해당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었다.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에 이은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이지만, 미국 시장에는 아직 정식으로 진출하지 못했다. 이 회사 제품은 아마존 등 온라인 쇼핑몰이나 오프라인 매장 등을 통해서 구매할 수 있지만, 미국 내 주요 이동통신사 서비스와 결합한 상품은 아직 없다.


AT&T 측은 화웨이와의 거래를 취소한 이유는 밝히지 않았으나, 이번 결정에는 미 트럼프 행정부의 중국 경계 구도와 관련됐을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미국 하원은 지난 2012년 화웨이 통신장비들이 중국 정부의 첩보수집과 관련됐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고, 화웨이 측은 이를 강력히 부인하면서 “미 의회의 보고서는 정치적인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고 일축했다.


WSJ은 "리처드 유 화웨이 컨슈머비즈니스그룹 최고경영자(CEO)는 지난해 2월 인터뷰에서 2년 안에 세계 2위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지만, AT&T의 계획 철회로 화웨이의 야망이 차질을 빚게 됐다"고 밝혔다.



권성민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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