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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일대일로(一帶一路) 거절에 체면 구긴 시진핑

권성민 기자  |  2018-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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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


[SOH] 일대일로(一帶一路, 육·해상 경제권 구상) 참여 압박을 위해 스페인을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스페인의 거절로 뜻을 이루지 못했다.


28일(현지시간) AF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오후 스페인 마드리드에 도착한 시 주석은 현지 언론 <ABC>에 특별 기고를 게재해 양국의 협력 강화를 앞세워 스페인이 중국의 일대일로에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 시 주석은 기고에서 “중국은 스페인을 핵심 동반자로 여기고 있다”며, “양국의 경제 상호협력과 보완을 통해 일대일로를 함께 건설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중국은 일대일로 프로젝트에 대해 ‘참여국과 윈·윈하는 운명공동체 작업’이라고 선전하며 많은 국가에 동참을 호소해왔지만, 참여국들이 잇따라 경제적 파탄에 빠지면서 ‘부채 외교’, ‘빛 좋은 개살구’, ‘경제 구상을 앞세운 신(新) 식민주의’라는 등의 비난을 받고 있다.


시 주석은 이번 스페인과 포르투갈 방문을 통해, 채무 위기에 처해 있는 양국의 상황을 이용해 일대일로 동참을 끌어내겠다는 목표를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스페인은 중국의 이러한 요구를 사실상 거절했다. AFP통신은 27일 익명을 요구한 스페인 총리실 당국자를 인용해 “유럽은 아시아와 연결되는 자체 이니셔티브 프레임워크 안에서 움직여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유럽연합(EU)은 지난 9월 일대일로에 대한 견제책으로 ‘유러피언 웨이(European Way)’ 구상을 내놨다. 페데리코 모게리니 EU 외교·안보 고위대표는 당시 언론 인터뷰에서 “이 구상은 EU가 아시아와 지속가능한 관계를 이어나가기 위한 새로운 모색”이라며 “이는 유럽과 아시아, 그리고 전 세계에 유익한 구상”이라고 밝힌 바 있다.


스페인의 입장에 따라, 페드로 산체스 스페인 총리는 28일 시 주석과 마드리드에서 정상회담을 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지만 중국 측이 기대한 ‘일대일로 이니셔티브 참여 양해각서(MOU)’ 체결은 이뤄지지 않았다.


양국 정상은 이번 공동성명에서 “보호무역주의와 일방주의를 반대하며 세계무역기구(WTO) 규율에 근거한 개방되고 균형 잡힌 글로벌 경제를 지지한다”는 입장을 채택했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시 주석이 전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에 이어 13년 만에 스페인을 국빈 방문하는 데 대해, 부채 위기에 시달리는 스페인을 ‘돈 보따리’ 공세로 일대일로에 끌어들여 미국에 맞설 유럽 우군으로 만들려 한다는 관측을 내놓은 바 있다.



권성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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