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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세먼지 마스크 수요 급증 악용한 비양심 제조업체 대거 적발

한지연 기자  |  2019-0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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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NEWSIS]


국내 대기오염 악화로 미세먼지 차단용 마스크 수요 급증을 악용한 양심 불량 업체들이 대거 적발됐다.

 
경기도 특별사법경찰단(이하 도 특사경)이 지난달 11∼29일 도내 53개 미세먼지 마스크 제조업체와 온라인 쇼핑몰에서 마스크를 판매한 25개 업체를 대상으로 벌인 수사에서 43개 업체가 약사법 위반 등 혐의로 적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적발된 업체는 △신고된 제조시설이 아닌 다른 시설에서 미세먼지 마스크를 제조한 업체 9곳 △식품의약품안전처 KF(Korea Filter) 인증을 받지 않은 마스크를 미세먼지 차단 효과가 있는 마스크로 허위 광고 및 판매한 업체 31곳 △KF 인증은 받았지만, 효능이나 성능을 거짓 또는 과장 광고한 업체 3곳 등이다.


그 밖에 이번에 적발된 일부 업체에서는 인증이 확인되지 않는 중국산 마스크를 개당 350원에 수입한 뒤 미세먼지 마스크로 속여 1만2천원에 판매하며 34배가 넘는 폭리를 취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이병우 도 특사경 단장은 이번 수사와 관련해 “일부 악덕 업체들이 국가적 재난 상황에 준하는 고농도 미세먼지 발생을 틈타 부당이득을 챙기려 했다”며 “소비자는 마스크를 살 때 업체 광고만 믿지 말고 식약처 홈페이지에서 미세먼지 마스크의 KF 인증 여부를 직접 확인하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도 특사경은 이번에 적발된 업체 중 경기·서울·인천에 있는 28개 업체는 모두 형사입건하고, 식약처에 행정처분 의뢰할 계획이며, 수도권 외 소재 15개 업체는 관할 특사경으로 처분을 이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지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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