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최근 출범된 이명박 정부는 북한에 인권 개선을 촉구했으며 이와 관련해 국제사회와 협력할 것을 약속했습니다. 김정일 정권을 자극하지 않기 위해 북한 인권유린에 냉담했던 전임정부와 사뭇 다른 신 정부의 북한 대응책에 전세계가 주목하고 있습니다.

미국의소리(VOA)방송에 의하면, 한국 외교통상부 박인국 다자외교실장은 지난 3일,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인권이사회 회의에서 북한이 현재 일련의 개혁을 진행할 것이 요구된다고 말했습니다. 박인국 차관은 “대한민국은 보편적 가치로서 인권의 중요성에 입각해 북한의 인권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다는 국제사회의 우려에 대해 북한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한국이 앞으로 특별 사무실을 설치해 북한 인권기록에 대해 전문적으로 조사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독립연구가들은 중국과 함께 북한은 세계적으로 인권상황이 가장 열악한 국가 중의 하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학자들은 수십만 북한주민들이 수시로 자신 혹은 가족들의 사소한 정치적 착오 때문에 노동개조소로 끌려간다고 말했습니다. 북한이 공개처형이나 강제낙태를 자행하고 있다는 보도도 빈번히 나오고 있습니다.

박인국 실장의 발언은 북한 인권에 침묵을 지켜온 전 2대 한국정부의 입장과 크게 상반됩니다. 지금까지 한국은 유엔 총회나 인권위원회의 대북 인권결의안 표결에 계속 불참하거나 기권하는 태도를 보여 왔습니다.

인권단체들은 북한 인권문제를 중시하는 한국 신정부에 찬사를 보내는 동시에 앞으로 한국이 정치적인 고려에서 벗어나 북한 인권정책을 제정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내다 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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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明博政府改变政策 要求北韩改善人权

近日，刚刚上任的韩国总统李明博领导的政府，要求北韩改善人权状况，并承诺就这个议题与国际社会合作。此举不同于前任政府漠视北韩侵犯人权，以避免触怒平壤政府的政策。

来自美国之音记者的消息，韩国外交与通商部负责国际组织和全球事务的次官朴仁国，星期一在日内瓦联合国人权理事会上发言。他说，北韩现在需要进行一些改革。朴仁国说：“大韩民国强调人权的普世价值，呼吁朝鲜民主主义人民共和国采取适当措施，解决国际社会对朝鲜人权局势没有改善的关注。”

李明博总统说，韩国将设置特别办公室，专门检查北韩的人权记录。

独立研究表明，除中国外，北韩的人权状况是世界上最差的国家之一。学者说，数十万北韩人经常因为他们或者家人犯了一个很小的政治错误就被关进劳改营。报导说，北韩公共处决和强迫堕胎的案件也频繁出现。

朴仁国的言论与前两届韩国政府的立场大相迳庭，前两届政府的政策是对北韩人权局势几乎保持完全沉默。根据这个政策，韩国几次在联合国表决要求北韩改善人权行径时投了弃权票。

人权团体称赞韩国对北韩侵犯人权问题政策的重视程度，显示韩国有可能摆脱其他政治顾虑来制定人权政策。

以上新闻由希望之声国际广播电台路凡报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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