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후 2개월 아기도 감시?’..인권가 후자(胡佳) 정식 기소돼

관리자 | 2008-02-02

[SOH] 후자(胡佳)의 가족들은 2008년 1월 30일, 후자가 정식으로 체포됐다는 통보를 받았습니다. 베이징시 검찰원은 ‘국가정권 전복을 선동했다’는 죄목으로 중국 저명 인권인사 후자를 정식 체포하고 법원에 기소했습니다.

베이징 올림픽이 눈앞에 다가온 가운데 후자 일가족의 처지는 중공 당국이 올림픽 유치기간에 약속했던 인권 개선 여부를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에 본부를 두고 있는 ‘국경없는기자회’는 1월 31일 발표한 공지에서, “이 같은 행위는 후자의 석방을 위해 외교적 노력을 하고 있는 많은 국가들에 대한 모독”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후자가 체포된 소식이 전해진 후, 유럽연합의회 및 여러 국제기구는 여러 차례 중공 당국에게 후자를 즉각 석방할 것을 촉구한바 있습니다.

국경없는기자회는 이번 공지에서 중공 당국의 행위를 이해할 수 없다며 “베이징 당국은 중국 민중과 국제사회가 후자의 석방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 정도로 귀가 먹었단 말인가?”라고 지적했습니다.

후자는 장기간 가택연금이나 다름없는 생활을 하다가 작년 12월 27일 자택에 잠입한 경찰에 강제 연행되어 지금까지 행방불명 상태입니다. 그 후, 공안부는 지난 한 달 동안 후자의 대리 변호사의 면회 요구를 두 차례나 거절했습니다.

심각한 간경화 증세가 있는 후자를 위해 대리 변호사는 가석방 조치를 신청했으나 1월 25일, 공안부는 사회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거절했습니다.

최근 후자의 부인 쩡진옌(曾金燕)은 여전히 중공의 엄밀한 감시를 받고 있으며 수시로 체포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이에 따라, 후자와 쩡진옌의 2개월 된 딸은 세계에서 가장 어린 정치범이 되었습니다.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장연식이었습니다.

[중국어로 듣기]

中共正式起诉胡佳记者无疆界强烈抗议

胡佳的家属于2008年1月30日收到胡佳被正式批捕的通知，北京市检察院宣布以涉嫌“煽动颠覆国家政权”罪正式逮捕中国著名维权人士胡佳, 并以此罪名对他提出起诉。

北京即将召开奥运，胡佳一家的处境被外界视为观察中共当局是否会履行其在申办奥运时所作出的改善中国人权状况诺言的标志。总部设于法国巴黎的记者无疆界组织在1月31日发表的一份新闻公告中表示：“此举是对众多国家为要求释放胡佳所作出的外交努力的侮辱”。

胡佳被捕后，欧盟议会和众多国际组织多次呼吁中共当局立刻释放胡佳。

记者无疆界组织对中共当局的做法表示深为不解，该组织在新闻公告中质问说：“北京当局难道真的是聋了，以至于他们听不到中国民众和国际社会呼吁释放胡佳的声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