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정부의 산하제한 정책으로 한 자녀 가정이 대부분인 중국에서 '무자녀 노인 가정'이 계속 늘고 있습니다.

경화시보(京華時報)는 중국 치공당(致公黨)의 최근 발표를 인용해 현재 중국내에서 자녀가 없는 노인 가정은 100만가구에 이르며 이 같은 가정은 매년 7만6천가구씩 증가하고 있다고 4일 보도했습니다.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최소 200만명 정도의 노인이 사고나 질병 등으로 자녀를 잃어 양로, 의료뿐만 아니라 심리적인 면에서도 큰 어려움을 겪고 있어 이들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부담이 점점 커지고 있습니다.

전국정치협상위원인 치공당 베이징시위원회 셰차오화(謝朝華) 부주석은 "부양할 자녀가 없는 노인들에 대한 사회적 대책이 여전히 미약하다"면서 "특히 부양가족이 없는 고연령 노인들에 대한 관련 제도 정비가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현재 중국은 한 자녀 정책과 가속화되는 인구 고령화로 무자녀 노인을 포함한 생활능력 상실 노인이 3천300만명을 넘어서고 있으며 이 같은 추세는 오는 2015년까지 4천만명을 육박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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