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H] 중국의 한 유명 패스트푸드 업체에 유통기한이 지난 육류가 공급된 것이 알려져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

20일 중국 상하이(上海) 동방위성TV는 상하이의 식품 공급업체인 푸시(福喜) 식품이 유통기한이 지난 닭고기와 쇠고기를 맥도날드와 KFC 등에 공급했다고 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푸시 식품 측은 유통기한이 이미 지난 육류를 재포장하고 유통기한을 새롭게 연장시켜 중국 내 여러 대형 패스트푸드 업체에 납품해왔으며 이들이 공급한 육류 중에는 유통기한이 무려 7개월이나 지난 것도 포함돼 있었습니다.

이 같은 보도에 대해 맥도날드와 KFC, 피자헛 등은 중국 내 모든 매장에서 푸시 식품이 공급한 원재료의 사용을 중단시켰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파문에 대해 상하이 식품약품관리감독국도 맥도날드와 KFC 측에 푸시 식품에서 공급받은 모든 육류재료를 사용하지 말 것을 명령하고 푸시 식품에 대해 모든 영업활동을 중단시켰습니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상하이 푸시 식품은 미국 일리노이에 본사를 둔 세계 최대 육류·채소 가공업체인 OSI그룹의 자회사입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