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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저장성 의사, 당국 통계수치 조작 방법 폭로 

박정진 기자  |  202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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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편집]


[SOH] 중국이 우한폐렴(코로나19) 관련 정보를 조작 은폐한다는 지적이 수개월간 이어지면서 중국의 정보 신뢰도가 곤두박질친 가운데, 저장성의 한 의사가 당국의 우한폐렴 감염자 수 조작 실태를 폭로해 주목받고 있다.


중국의 종교적 자유와 인권에 관한 온라인 잡지 ‘비터 윈터(Bitter Winter)’는 지난달 27일, 저장성 원저우(温州)시의 한 의사의 증언을 통해 중국 당국의 통계수치 조작 방법을 폭로했다.


익명을 요구한 의사에 따르면, 원저우시는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저장성에서 가장 감염 상황이 심각했다.


그는 “2월 중순 경 많은 경증 환자의 증상이 악화되어 심각해지고 있었지만 당국은 코로나19로 인한 사망자를 한 명도 내지 말 것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각 병원들은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으로 사망한 환자의 사인(死因)을 다른 병으로 수정했다.


또한 병원 측은 중증 감염자 수를 줄이기 위해 환자를 감염증 병실에서 다른 병실로 옮긴 후 진료기록카드를 수정했다. 병명을 코로나19 감염에서 중증 폐렴으로 변경하고 사망해도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에 포함시키지 않았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중증 환자 수를 줄이면 그로 인한 사망자 수도 줄어든다.


지난 3월 16일 중앙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원저우시의 감염 환자 입원자 수는 0이 되었지만 일부 병원에서는 중증 환자가 여전히 입원 중이었다.


병원 측은 이러한 상황이 외부로 알려지는 것을 막기 위해 의료진들의 매체 인터뷰를 금지하고 SNS에 병원 상황에 관한 내용이나 사진을 올리지 못하도록 했다.


익명의 의사는 “정부의 발표에 따르면 저장성은 대략 1200명의 감염 환자 중 사망자가 1명인 꼴이다. 하지만 이것은 정부나 병원의 정치적 목표를 위해서 조작된 것이다. 당국은 이러한 정보 조작으로 각국은 코로나19에 대한 충분한 대책을 세우지 못했고, 막대한 인적, 경제적 피해를 입었다”고 지적했다.


이 의사가 근무한 지역에서는 코로나19 환자를 접촉한 의료 관계자는 정부가 지정한 호텔에 2주간 격리된 후 감염 여부를 조사하는 검사를 받아야 했지만, 당국은 얼마 후 이 검사를 중지했다.


익명의 의사는 이에 대해 “이것은 의료 관계자의 감염자 수를 위조하기 위한 것이다. 의료 관계자 감염은 소속 병원, 시, 성의 중대한 책임 문제가 된다. 검사를 하지 않으면 감염자는 0이 되는 것이다. 감염되어 있었다고 해도 자택으로 돌아가면 그 지역의 감염자 수로 집계된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코로나19에 감염된 한 간호사는 병원에 검사를 신청했지만 거부당했다. 그는 “병원 측은 검사를 하더라도 코로나19 감염으로 판정될 경우 아예 기록을 하지 않고 환자 본인에게도 알리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중국 정부는 이 같은 수치 조작 외에도 ‘혁명의 정신으로 바이러스를 이긴다’고 선전하면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치료와 관계된 의료 관계자에게,그 체험을 글로 쓰라고 강요했다.


익명의 의사는 이에 대해 “병원은 이미 SNS에 바이러스 사태에 대한 체험담을 100개 이상 공개하고 있지만, 그 대부분은 사실이 아니며, 정부의 지침에 따른 시나리오”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박정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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