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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줄 막힌 北, ‘필로폰’으로 외화벌이

편집부  |  2017-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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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제제재로 타격을 받고 있는 북한이 외화 획득을 위해 ‘필로폰’으로 알려진 각성제 ‘암페타민’ 수출에 주력하고 있다.


미국 마약 단속기관(DEA)에 따르면, 북한은 이를 위해 중국에서 저렴한 원료를 수입해 대량 생산하고 있다. 북한제 필로폰 품질은 사용자가 ‘정상적인 벽을 넘어설 만큼’ 매우 강하다.


북한의 필로폰 생산에 관계된 익명의 관계자는 DEA에 “북한에서 만들어진 각성제는 뉴욕, 보스턴 등 많은 지역의 사람들을 미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필로폰은 중추 신경을 흥분시키는 작용을 일으키는 등 향전신성이 매우 강해, 흥분을 얻기 위해 사용자들이 사용량을 늘리는 경향이 많다. 필로폰의 효능은 최면제와는 반대로 졸음과 피로감 등을 없애고 기분을 고양시켜 말이 많아지게 한다.


DEA는 지난해 ‘2016년 연례 보고서’에서 중국과 러시아 언론에서 보도한 탈북자 관련 보도를 인용해, “(북한의) 필로폰 생산과 소비량이 지난 20년간 비약적으로 증가했으며, 중국과 다른 나라에 수출되고 있다”밝힌 바 있다.


이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산 각성제는 북한 내부 뿐 아니라 북중 국경지역으로 흘러들고 있다. 그중 랴오닝성은 북한산 각성제의 주요 수입처로, 학생, 노동자, 중산층 등 다양한 사회계층 속으로 침투하고 있다.


각국의 범죄사례에 따르면 북한은 1970년대~2004년경까지 대량의 각성제를 해상 운송을 통한 불법 마약 판매에 관여했다.


보고서는, 하지만 최근에는 대규모 운반으로 적발된 사례는 없다며, “이는 각성제 생산 공장이 국영 단위가 아닌 개인 단위의 소규모로 운영되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의약품에 대한 충분한 교육 부족 등으로 ‘각성제’가 주의가 필요한 약물이라는 인식이 매우 낮아, 많은 가정에서 의약품 및 기호품으로 사용하고 있다.


북한 당국이 필로폰을 ‘국민의 결속’과 ‘반체제 활동 억제’에 이용한다는 해석도 나왔다. 국제 기독교 대학의 스티븐 나지 교수는 호주 언론 나인 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에서는 각성제 사용이 일반화된 것으로 보인다며, 오락과 현실 도피 등 노동자들의 피로를 달래는데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서울에 소재한 북한 인권 데이터베이스센터 관계자는 “2010년 이후 탈북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조사에서, (북한인들의) 각성제 사용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왔다”고 밝혔다.


당시 조사 대상자들에 따르면 북한에서는 주민들의 약 30%가 각성제를 사용할 정도로 ‘가장 빨리 기분을 좋게 하는 방법’으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사진: 데일리NK)



김주혁 기자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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