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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인권의 날’‥中공산당, 비판에 모르쇠

편집부  |  2010-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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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10일 제61회 유엔인권선언기념일을 맞아 중국의 열악한 인권실태에 대해 비판하는 목소리가 높았지만 중국 관영 언론들은 모르쇠로 일관했다.  
 
천안문사태 20주년, 파룬궁(法輪功) 박해 10주년, 정권수립 60주년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기념일들이 겹치면서 올해 중국 공산당 정권은 민주인사와 탄원민, 언론인, 소수민족 및 종교 인사들에 대한 탄압 수위를 그 어느 때보다도 높였다. 

 

그러나 관영 신화사는 지난 4일 ‘국가인권행동계획’ 중간 평가회의 결과 “계획의 50% 이상이 실행에 옮겨진 것으로 나타났다”고 보도했다. 

 

‘국가인권행동계획’은 지난 4월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고문방지원회의 심의를 이틀 앞두고 중공 당국이 처음 발표, 올해와 다음해 인권개선을 위한 세부계획을 담고 있다. 그러나 인권활동가들은 이 계획서가 ‘대외 홍보용’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신화사는 올해 중국의 GDP가 7.7%에 이른다는 점과 ‘동표동권(同標同權)’ 즉 도시와 농촌 주민에게 인구비례에 따라 인민대표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동등하게 부여하는 정책을 출시했다는 점을 올해 인권개선의 주요 성과로 제시했다.  
 
신화사는 특히 이 기사에 ‘사람이 우선, 인권 햇살 비춰져’라는 부제를 달아 외부의 거센 비판과는 정반대되는 입장을 드러냈다.     

 

그러나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에 따르면 ‘세계인권의 날’ 구이저우(貴州)성에서 인권회의를 계획했던 중국내 인권활동가들이 당국의 탄압을 받았으며, 베이징에서 시위를 벌일 예정이었던 전국 각지 탄원민들도 잇따라 체포됐다.

 

유명한 인권활동가 리진핑(李金平)도 베이징 르탄(日壇)공원에 도착하자 바로 기타 20명의 탄원민들과 함께 경찰에 연행됐다. 

 

상하이에서는 10일, 귀국을 거부당해 한달째 일본 공항에서 시위를 벌이고 있는 인권활동가 펑정후(馮正虎)를 지지하는 단식 시위가 벌어졌다. 그러나 단식은 각자 자택에서 진행됐고, 이 사실은 외신들을 통해서만 보도됐다.

 

국제엠네스티의 중국문제 전문가 디크 플랫 박사는 10일 ‘독일의 소리’방송과 인터뷰에서 중국의 인권상황이 여전히 열악하다고 지적하면서, 주민주택 강제철거 문제, 위구르인 탄압과 언론통제에 대해 각별히 언급했다.    
  
이밖에 지난달 ‘피 비린내 나는 장기적출’이라는 책을 출간한 데이비드 킬고어 전 캐나다 국무장관은 8일, 영국 런던대학에서 강연을 가지고 중공 당국의 파룬궁 박해가 10년째 지속되고 있으며, 파룬궁 수련자들을 상대로 벌어지고 있는 장기적출 만행도 여전히 자행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양수진 기자

 

[ 對중국 단파라디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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