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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기자연맹, '中 당국은 언론 억압 말라'

편집부  |  2011-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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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H] 국제기자연맹(본부 브뤼셀)은 지난 27일 중국 허난성 뤄양(洛陽)시에서 발생한 악질적인 범죄를 보도한 기자가 사건에 휘말려 살해되는 등 피해가 발생한 데 대해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연맹은 중국 정부가 죄명 ‘국가기밀누설’을 남용해 언론 관계자들을 억압하고 있다’고 비난했습니다.


뤄양시에서는 최근 사건 보도기자에게 피해가 미치는 악질적인 사건이 잇따르고 있습니다. 시 기관 간부가 여러 명의 여성을 장기간 감금하고 성관계를 계속 강요한 사건을 보도한 남방도시보의 지쉬광(紀許光) 기자는 계속해서 협박을 받고 있습니다. 또 뤄양 TV 방송의 리샹(李翔) 기자는 쓰레기 기름 문제를 미니블로그에 올린 직후 칼에 찔려 살해됐습니다.


남방도시보의 지 기자가 자신의 미니블로그에 올린 글에 따르면, 사건이 보도될 때까지 관련 기사는 현지 공안당국 내부에서 극비 내부기밀로 다뤄졌습니다. 보도 당일, 뤄양시 공산당위원회 간부 2명은 지 기자의 집을 방문해 조사를 실시하고, 내부 정보제공자를 밝히도록 강요하면서 해당 보도는 국가기밀누설에 해당한다고 통보했습니다.


신변안전 위협을 느낀 지 기자는 미니블로그로에 조사 내용과 자신의 전화가 도청되고 있다는 것을 공개하고, 여론의 감독과 지원을 호소했습니다. 또 ‘실제로는 우리가 입수한 정보는 보도보다 훨씬 많다. 실제 보도는 최대한 소극적이고 냉정하게 처리했다’고 말했습니다. 바로 직후 지 기자는 가족과 함께 뤄양을 떠났습니다.


지 기자가 미니블로그에 올린 글은 1만회 이상 전재되어 강한 반향을 얻었고 많은 네티즌들은 지 기자에게 격려를 보냈습니다.


뤄양시 공안국장은 24일 시민들에게 공개 감사를 표한 후 사건과 관련된 4명의 간부를 직무정지 조치하고 조사를 실시할 방침이라고 표명했습니다.


한편 이 보도 3일전 뤄양 TV방송국의 리샹 기자는 귀가 도중에 누군가에게 10군데 이상 찔려 살해되었습니다. 경찰 당국은 강도 목적이라고 발표했지만, 뤄 기자의 동료들은 뤄 기자가 추적보도한 ‘쓰레기 기름’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추정했습니다.


국제기자연맹 아시아지국은 기자를 노린 두 사건에 강한 관심을 보이며 중국 공안 당국은 그에 적합한 조치를 취하고 정부 기관이 ‘국가 기밀 누설’을 구실로 실시하는 자국 언론인에 대한 억압을 제지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연맹은 또 뤄양시 정부에게 2개의 안건을 조사하고, 그 결과를 발표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 SOH 희망지성 국제방송 soundofhope.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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