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사건은 지난 2년 동안 뉴욕 기반의 션윈 예술단이 겪어온 150여 건의 조직적 방해 공작과 궤를 같이한다. 지난 4월 밴쿠버 공연 당시에도 유사한 위협이 있었으나, 경찰 수사 결과 협박 메일의 발신지가 중국으로 확인된 바 있다.
'에포크타임스'에 따르면 토론토 공연 주관사인 토론토 파룬따파불학회(이하 학회)는 경찰이 위협의 허위성을 확인했음에도 불구하고, 관객의 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최고 수준의 보안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학회 측은 “포시즌스 공연예술 센터와 협력하여 금속 탐지기 설치, 경찰견 수색, 현장 경찰 순찰 및 전문 보안팀 배치를 포함한 강화된 보안 조치를 시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정이 조정된 공연은 6월 26일부터 28일까지 진행된다. 학회는 지난 3월 29일부터 4월 5일 사이 취소된 공연의 티켓 소지자들에게 개별 연락하여 일정을 재조정할 예정이며, 상세 내용은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학회 관계자는 정규 투어 일정 외에 토론토 공연을 다시 편성한 것은 현지 관객들에 대한 약속을 지키려는 예술단의 진정성 있는 결단이라고 전했다.
2006년 뉴욕에서 설립된
션윈 예술단은 “공산주의 이전의 중국(China Before Communism)”이라는 슬로건 아래 중국의 잃어버린 전통문화를 복원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예술단 단원들은 1990년대 중국 내에서만 약 7천만 명에서 1억 명이 수련하며 대중적인 각광을 받았던 심신 수련법인 파룬따파(파룬궁)를 수련한다. 하지만 이를 체제 위협으로 간주한 중국 공산당은 1999년부터 수련자들에 대한 가혹한 박해를 시작했다.
■ 조직적인 방해 공작
이번
포시즌스 센터 공연 취소 사태는 션윈 역사상 전 세계적으로 유례가 없는 사례였다. 공연장 운영사인 캐나다 오페라 컴퍼니는 당시 관객과 단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선제적인 취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동안 한국의 부산 등 세계 각지에서 발생한 유사한 위협들은 경찰 조사 후 모두 허위로 판명되어 정상적으로 공연이 진행되어 왔다.
션윈의 수석 무용수 제러드 런은 지난 4월 2일 기자회견에서 “중국 공산당은 사람들이 우리 공연을 보지 못하게 하려고 위협과 강압을 동원한다”며 “이러한 방해 공작이 성공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그들은 더욱 대담해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현지 주최 측에 따르면 지난 2년 동안 캐나다 내에서만 션윈을 겨냥한 가짜 폭탄 위협이 수십 건 보고되었다.
가장 최근 사례인 밴쿠버 공연(4월 8~12일) 당시에도 극장에 대량의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 이메일이 발송된 바 있다. 밴쿠버 경찰(VPD)은 조사 결과 해당 위협이 “근거 없음”을 확인했으며, 공연은 차질 없이 진행됐다. 특히 사이버범죄 수사팀은 협박 메일 계정과 연결된 전화번호가 중국에 기반을 둔 것임을 밝혀냈다.
토론토 경찰청은 현재 이 사건을 외국의 개입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수사 중이다. 가넷 제뉴이스(보수당), 주디 스그로(자유당) 등 캐나다 여야 의원들은 이번 사건을 “캐나다 영토에서 벌어지는 외국의 직접적인 위협”으로 규정하며 강력히 비판했다.
션윈의 2026년 글로벌 투어 피날레 를 장식할 이번 토론토 재공연 티켓은
션윈 공식 홈페이지에서 예매할 수 있다.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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