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범죄 증가
[대전일보 2006.01.11 22:20:19]
[天安·牙山]천안, 아산지역에서 외국인 범죄가 갈수록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10일 천안, 아산경찰서에 따르면 1-2건에 불과하던 외국인범죄가 지난 2002년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지난 2004년 이후부터는 한해 20건 이상의 외국인 범죄가 발생하고 있다.
이중 살인, 강도, 절도 등 이른바 5대 강력사건을 저질러 형사입건된 외국인이 절반을 차지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 2004년 12월 천안에서 방글라데시인 M씨(30) 살해 사건이 발생해 같은 방글라데시인 N씨가 구속되기도 했다.
지난 6일에는 아산에서 중국인 왕모씨(38)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으며 같은 중국인 불법체류자 Q씨가 용의자로 지목돼 수사가 진행 중이다.
이 같이 천안, 아산지역에서 외국인 범죄가 급증하고 있는 것은 지난 8월 체류기간 만료 시점을 넘긴 불법체류자가 상대적으로 단속이 느슨한 천안, 아산지역에 몰려들고 있기 때문이다.
천안, 아산외국인노동자센터에 따르면 지역에 머물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 수는 대략 7000-8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중 체류기간을 넘긴 외국인 노동자 1300여명을 포함, 불법 체류자가 2500명 선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외국인 강력사건의 경우 초동수사 단계부터 언어장벽에 부딪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며 “천안에서 발생한 방글라데시인 살해사건의 경우 증거불충분으로 무죄판결을 받는 등 수사에 어려움이 많은 만큼 전담 수사부서 신설이 요구된다”고 말했다.
<張贊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