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네티즌 “한국 ‘고구려사는 우리역사’ 주장은 CIA ‘중국 해체’ 음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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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 교수가 중국 인터넷에서 돌고 있는 이 글을 제목에 따라 분류한 결과에 따르면 '중국 해체 만주 병탄 -한국의 중국에 대한 전략에서 본 한국의 흉악한 야심' '중국 해체,만주 병탄-고구려 논쟁을 통해서 본 한국의 우리나라 영토에 대한 야심과 미국의 배후 역할' '고구려 논쟁을 통해서 본 한국의 야심과 미국의 역할' '고구려 논쟁의 배후를 통해서 본 한·미' 등 크게 4가지 정도로 나뉜다.
'고구려 역사에 나온 성씨 가운데 일찍이 한(韓)이란 성씨가 있었는가?' '미국 중앙정보국(CIA)의 작용' '도대체 누가 역사를 왜곡했는가?' '수·당이 고구려를 토벌한 것을 침략이라고 정의하는 것은 현대 문명과 역사적 사건에 대한 이중 왜곡이다' 등 4개의 소제목으로 구성된 이 글은 첫 구절부터 공격적이다.
'한국에서 위로 대통령부터 아래로 일반인까지 이구동성으로 중국의 역사왜곡을 꾸짖고,고구려가 한국 역사다라고 주장하고 있다. 한국 민중은 민족의상을 입고 서울의 중국 대사관 앞에서 밤낮 시위를 하고 있다'
이어 이 글은 '당태종은 요동은 본래 중원의 고유영토이며 절대로 그것을 분리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라는 훈계를 내렸다. 그리고 몸소 황제는 고구려를 토벌하는 것을 지휘하고,서기 668년 대당(大唐·중국인들이 중국 역사상 가장 큰 영토를 구축했던 당나라를 높여 부르는 칭호)'의 군대가 고구려를 섬멸한다'라고 말했다.
이 글은 '당의 군대가 고구려의 전체 영토를 받고,절대 다수의 고구려 주민도 모두 중국에 귀순한다. 이때 한국의 전신인 왕씨 고려는 아직 탄생하지 않았다. 고구려 멸망 200여년 이후 서기 9세기 초,백제를 합병한 신라로부터 고려의 왕조를 구성한다'라고 덧붙였다.
이는 중국 동북공정에서 말하는 '고구려는 중국 역사상 변방의 소수정권이었으며,당나라의 토벌로 중원역사로 복귀했다'라는 논리와 동일성상에 있다. 게다가 우리나라의 정통성을 삼국시대는 커녕 고려시대로까지 끌어내려 서기 9세기에서야 민족국가를 구성했다는 식으로 비하하고 있다.
또한 이 글은 'CIA의 21세기 임무는 중국을 해체하는 것'이라며 '신장위구르 지역의 독립을 허가해 미국에 망명정부를 세우게 하고 몽고에 대량의 경제·군사·정치적 원조를 제공하며 대만의 분리독립을 은연중에 지지하고 있다'라고 부연 설명했다.
이 글은 중국 해체의 임무를 위해 CIA가 '한국의 만주 병탄을 지지할 것'이라며 '9세기에야 나라를 세운 고려 왕조를 이어받은 나라가 무슨 명분으로 만주를 통치합니까'라고 반박했다.
이 글의 필자는 우리나라의 만주 고토회복 주장에 대해 '한나라의 4군에서 명나라까지 한반도 중부에 위치한 한강 이북은 모두 중원 왕조의 효과적 통치 아래 있던 중국 영토'라며 '필자가 평생 본 것 중 가장 황당한 염치없는 역사'라고 비난까지 했다.
더욱이 이 글은 '한국어는 서기 11세기에 창조된 것으로 지금까지 900년이 안되는 역사를 가지고 있다. 그러나 지안에서 출토된 2개의 묘비(광개토대왕비릉비 등을 지칭하는 것으로 보임)에는 한자가 새겨져 있다. 이 비석은 분명히 서기 414년에 만들어졌기에 한국어 창조와는 무려 700년의 시간차를 보인다'라고 역사왜곡을 서슴치 않고 있다.
이 글의 저자는 한국과 중국간의 고구려 논쟁이 CIA의 조종으로 이뤄지고 있고,고구려 유적이 세계유산에 등록된 뒤 시작된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저자는 1980년대 이전에는 중국측이 고구려는 한국사라고 인정했다는 점과 80년대 이후 중국이 정부 차원에서 고구려사를 자국역사에 편입시키는 작업을 했다는 점을 철저하게 숨기고 있다.
이 글을 쓴 저자에 대해 서 교수는
<"한국말을 잘 알며 시사에도 아주 밝은 사람으로 남·북한,미국,중국,일본,대만에 상당히 해박한 지식을 가지고 있다"며 "다만 역사적인 사실을 설명할 때 아주 기본적인 사실이 앞뒤가 맞지 않는 곳이 많기 때문에 역사학자는 아니다"라고 추측>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