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달전부터 전화가 오던 대구사람이 있었다
그래서 이번에 꼭 올라오니 만나고 싶다던 분인데 동국무역에 오랫동안 근무하고 지금은 독립해서 운영하는 분인데 그래서 그간 전화를 많이 하던분이라 시간을 내었다.
내가 집에 들어가기 전에 역에 왔다고 전화가 와서 근처의 갈비집을 알려주고 으로 가 있으라고 하고 집에 주차하게 들어가니 방에기다리고 있었다.
김선생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니 이친구가 갑자기 큰절을 하면서 만나주어서 고맙다는 인사를 하는것이 었다. 가르침을 받고자 왔다는 것이었다.
고기를 시키더니 소주를 4병을 시키는 것이었다.
"평소 김선생님이 술을 좋아하시는것으로 알고있으니 오늘 마음껏 마십시다"
난 걱정이었다.
명절끝이라 잔득 먹어서 몇일동안 금식중인데 오늘 이게 첫식사인데 술을 4병시키니 안마실수도 없고 마시면 맛이 가는데 걱정이었다.
사이다잔을 요구하더니 사이다잔에 따라주는것이었다.
안주빨만이 사는 길이라고 생각하고 일단 먹는것으로 대화로 시간을 끌고 배를 채웠다.
재미있는 친구였다.
나보다 5살아래인데
1시간만에 소주 4병을 비웠다.
갑자기 정신이 혼미했다.
천하에 김선생이 여기서 헤롱헤롱할 수는없는것 아닌가
갑자기 그친구 "아주머니 여기 소주 4병더 주세요"
뭐라고 난 속으로 큰일났다 내가 아닙니다
더이상 먹으면 곤란하다 우리 노래를 부르자고 권했다.
이친구 왈 "김선생님 아직 시간이 이른데요 좀더 마시고 2차가시죠"
몇일 금식했다가 술을 마시니 죽을 지경이었다.
몇년전에 헌혈하고 술마실때에도 취해서 힘들었는데 그때보다 더하다.
안취한척 하면서 얘기를 하는데 갑자기 전화가 왔다. 우리집 꼬마가 아빠 왜 집에 안오냐고 찾는 전화였다. 갑자기 심각한 표정을 짖고
집핑게를 대고 술값을 얼른 내고와서 일어나자고 하고 내일 다시만나자고 하는데 마침 그친구 처남이 온다고 하니 잠시 기다렸다가 처남이 오는것을 보고 난 인사만 하고 돌아왔다.
처남하고 한잔 더하러 간다고 하는데 체구도 나보다 적은데 음료수잔으로 건배를 하니 당할 재주가 없는것이었다.
처남은 소주를 병채로 마신다고 한다.
진짜 술센사람이었다.
나이제부터 술먹는 자랑안하기로 했다.
10병은 마시는게 사나이라면서 10병마실려고 찾아왔는데 집에 아드님이 기다려서 먼저 가시니 유감이라고 하는데 정말 하나도 안취하고 말을 하는 것이었다.
다음날 그친구 "어제 김선생님한테 대접 잘받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한잔 대접해드릴테니 어제 그식당으로 갈까요?
난 최대한 아쉬운 목소리로 "이바 김군 마음은 기쁘네 자네 마음 알아 그러나 오늘 내가 급한 약속이 있어 거래처라서 도저히 안되겠다"고 구라를 쳤다.
"자네 대구 안내려가나? 집에서 걱정하네 빨리 내려가게
다음에 날풀리면 먹자꾸나"
사실 다음날 하루종일 술이 안깨고 배아파서 고생했다.
여러분 모두들 술을 줄입시다.
취미를 바꾸어야지 음주가무에서 서화가무로 바꿀까 생각합니다
가무도 끈고 있는 중입니다.
한달이 넘게 가무안하고 있는데
낙동강은 자꾸 전화를 하니 이거 괴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