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낮은 시민의식과 공중도덕 아직 개화하지 못한 민주질서를
여기서 별의별 갖은 비아냥과 조롱을 해가며 욕해대고 있다
20년 전 오늘을 보자 우리는 과연 지금 중국보다 나았을까
요즘 신문이나 방송상에 88년 올림픽 끝나고 바로 터졌던 지강헌이 사건 나오고 있는데
세상에 무슨 나라에서 돈 없다고 형무소에서 형량이 들쑥날쑥하냐며
죽어가며 외쳤던 사람들이 있었다
90년대초반까지 한국하면 어딜가나 소매치기가 극성이었고
좀도둑 너무 많아 집만 비었다하면 도둑이 들기 일수였고
밤 늦게 다니는 것은 위험한 짓이었다
여자는 인신매매 당해 강제로 섬이나 매춘굴에 팔려가 정말 잔인한 방법으로
인간성을 파괴해 매춘녀로 만들어 돈 벌었고
심지어 어린 아이를 학교 앞에서 납치해 다리 잘라 새우잡이로 팔아넘겼고
앵벌이 괴담이 떠돌고
조직폭력배는 어딜가나 극성이었다
경찰이 집을 사면 다 뇌물로 집산 것이라 여겼고
학교나 병원이나 관공서나 경찰서나 어딜가나 뇌물 없으면 되지 않는 나라였다
80년대 후반까지 음주운전 제발 하지 말자, 과속하지 말자, 신호등 잘 지키자,
안전벨트매자 캠패인 맨날 유행했고
화장실 극악한 것은 90년대 초반에 와서야 드디어 고쳐졌다
지하철에서 줄서서 탑승하기 시작한 것도 90년대 초반에 정착한 것이다
그 이전에는 외국인들이 한국에 오면 지하철 타려면 전쟁이다
길거리 걸을때마다 사람들이 어디다 침을 뱉을지 몰라 온 신경을 쓰며 거리를 걷는다느니
하는 말들이 돌았고
정부 폭력은 심각해서
경찰서에는 취조실 한켠에 물고문용 세면대가 있었고
데모 학생 없어지면 학교 뒷산에서 시체로 발견되는 일이 비일비재했고
대학생은 모두 필수적으로 군사교육 받았고
군대에서 정부에 반항 못하도록 실컷 사람 학대하며 보복하는 체제를 만들어 놨다
그 뿐인가... 우리 정부가 어땠는지 말로 다하기 어렵다
20년 전도 아니다 불과 15년 전 우리 모습이다
지금 여기서 이렇게 중국 마구 깍아내리고 비아냥 거리면서
위대한 전두환 시대?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또 무엇인가
뭐 뭍은 뭐가 뭐 뭍은 무엇을 나무란다더니
대체 우리나라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도 모른다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라
한국에대해 좋은 이미지 가지고 있는 나라 한군데도 없다
중국인에게 국민성? 시민의식? 이런 것을 말하며
잘난 척 하고 있는 우리나라 사람들 보면
우리보다 한층 발달한 프랑스 영국 독일 미국을 비롯한 서양인들이
가소롭다 못해 웃을 것이다
90년대 중반까지 한국 관광 안내책자에는 기생관광이 필수로 등장했던 나라였으니까
대체 요즘들어 이 조야하기 짝이 없는 잘난척은 어째서 이렇게 흥성한지 이유를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