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일은 백두산의 아들"
범청학련 사이트, 김정일 찬양 글 방치
[2006-02-11 13:00:08]
범청학련 남측본부 홈페이지(http://bchy.jinbo.net/)에 북한 김정일을 "백두산의 아들"로 찬양하는 게시물이 연속으로 게재되어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지난 7일 이 곳 홈페이지 ´통일나누기´ 코너에는 이같은 내용의 게시물이 ´인터넷´이란 필명으로 4건이 올라왔다.
『백두산아들의 충성심』이란 제목의 글에서는 "백두산아들의 불세출의 위인상, 주체혁명위업의 위대한 후계자상을 감명깊게 본다"며 "천출위인 김정일영도자님을 모시고 있는 것은 실로 우리 민족의 대통운"이라고 했다.
『김정일영도자님은 백두산형의 인간이시다』라는 글에서는 "천출위인 김정일영도자님은 백두산형의 인간, 백두산장군"이라며 "영도자님께서 체현하신 사상과 정신력, 인격과 품격이 주체혁명의 넋이 깃들고 뿌리가 내린 백두산을 닮았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백두산은 김정일장군님의 고향』이란 글에서는 김정일에 대해 "빨치산의 아들로 태어나 포연에 절은 옷을 입고 군대밥을 먹으며 돌격구령 소리와 함께 성장한 그의 인생은 첫 시작부터가 남다른 것"이라며 "어려서부터 대가 바르고 배짱이 센 품성을 지닐수 있은 것은 선천적인 것이라고도 볼 수 있겠지만 중요하게는 그가 세상에서 가장 정의롭고 신념이 강한 투사들의 품에서 투쟁과 생활의 참다운 진리를 배우며 아무런 구김살도 없이 씩씩하게 살아왔기 때문"이며 "어린 나이에 비해 정신적으로 조숙한 것도 빨치산의 물을 .먹으며 자랐기 때문이라고 본다. 빨치산들이 지니고 있던 고결한 감정정서는 풍만한 자양이 되어 그의 넋속에 그대로 흘러들었고 백두산의 멧부리처럼 억센 그들의 기질은 그의 남아다운 성격에 피와 살을 보태 주었다"고 평한 ´김일성 회고록´이 인용돼 있다.
『천출위인-백두산의 해돋이』이란 글 역시 김정일에 대한 낯뜨거운 예찬으로 가득차 있다.
이같은 글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도 그대로 노출되어 있다.
이처럼 김정일이나 북한 체제에 대한 찬양, 또는 북한의 주장을 전하는 게시물은 이 곳 홈페이지 뿐 아니라 ´전국연합´ 홈페이지 자료게시판 등에서도 자주 볼 수 있다.
심지어 "이 자료는 어디 홈페이지 몇 번 파일에도 첨부돼 있습니다"라고 친절한 안내를 곁들이기도 한다.
한편 작년 한 해 동안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삭제된 인터넷 글은 1400건 안팎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김남균 기자]hile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