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독재국이다.
과거 공산주의 혁명의 물결이 한반도에도 몰아치고, 동족상잔의 피비린내나는 참화를 겪게한 김일성이를 배출하기에 이르렀다.
한개 독재자로 인하여 독재정치가 비롯되기도 하지만, 시대적 상황이 독재자를 양산하기도 한다. 사상적 대립으로 전쟁을 겪고 난 이후, 국가의 체제를 곤고히 하고, 일탈을 막기 위해서 감행되는 일련의 조치는 모두 독재로 직결되기도 한다.
북한이 자신들의 체제를 곤고히 하고, 일탈을 막기 위해서 써야 했던 조치가 무엇이었을까?
그것은 적대국에 대한 증오심을 불어넣는 일이다. 그 증오심을 원동력으로 그 체제를 곤고하게 유지해왔던 것이다.
이것은 비단 북한 만의 일이 아니다. 남한 역시 남한의 체제를 곤고히 하기 위한 수단으로 국민의 공공의 적을 확립하고 맹목적 증오심을 키워왔던 것은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나역시 초등학교 시절 교과에서 비춰지는 북한인민은 머리에 뿔이 달리고 돼지코를 달고 있었기에 정말 그들은 그런줄 알고 있었다.
이것이 우리의 과거이며, 우리가 어릴적 부터 쇄놰되어온 자의식의 현주소다.
어쩌면 현재 남북화해의 진통을 처절히 겪고 있는 원인도, 과거 우리 교육이 이성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의식을 길러주기 보다도, 원색적인 증오심 배양에만 골몰했던 결과라 하지 않을 수 없다.
북한은 몰라도, 이제 남한은 맹목적 증오심을 원동력으로 우리의 체제를 유지해야 할 만큼 취약하지도 않을 뿐더러, 그렇게 해 봤자 수구꼴통 소리를 들을 뿐인 것이다.
북한의 지도층들 역시 그러한 교육이 주민을 장악하는 것에는 하등 도움이 되지않는 다는 것을 깨닫고 있다. 북한 주민들의 의식이 변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의 지도력에 대한 새로운 도전을 주고 있다는 것이다. 결국, 북한 주민의 자의식의 변화가 관건.
그러나, 북한 주민의 대다수가 자신들의 밥통의 만족이 덜하더라도 타국의 침략은 용납할 수 없다는 결의로 무장되어 있다면 미국의 선제공격으로 북한 정권을 몰아내는 것에 동참한다면 그것은 미래에 두고두고 화근이 될 것이다.
지금은 북한과 긴밀한 접촉과 교류가 필요할 때다. 서서히 북한 인민의 의식을 변화시키고, 나아가 북한 정권의 지도력을 변화시켜야 할 것이다. 북한 인민의 의식의 변화에 마추지 않고 폭정으로 일관한다면, 북한 정권은 미국이 아닌 북한 인민의 손에 의해 몰락하게 될 것이다. 그것이 가장 바람직한 미래 통일한국의 청사진이 아니겠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