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산주의는 부패한 마음을 가진 인간들이 실현하기에는 너무도 요원한 이상이었지. 사상이나 제도가 인간의 마음을 고매한 인성으로 바꾸어주는게 아니지. 자본주의에 대해서는 말이지. 자본주의도 여러가지야. 고등한 자본주의가 있는가 하면, 천민자본주의가 있지. 고등한 자본주의라면 높은 도덕성을 요구하는 가운데 정직하게 부를 축적하고, 그 부를 사회에 환원하는 큰 덕을 지닌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사회가 고등한 자본주의사회라고 할 수 있겠지. 천민자본주의는 그야 말로 난장판이야. 황금만능주의로 수단과 방법을 다 동원하여 돈만 벌면 장때이지, 부정한 방법으로 돈으로 돈을 모으고 그 부를 자식에게 세금 적게 내고 물려주고.... 이런 사회는 저급한 사람들이 만들어가는 천민자본주의 사회겠지. 한국은 천민자본주의 사회에서 고등한 자본주의 사회로 성숙해 가려는 시점이라고 할까?
나는 말이지, 공산주의 혁명을 이긴 자본주의 국가라고 떠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참 부담스러워. 공산주의 혁명을 통해 다시는 그러한 혁명이 일어나지 않는 성숙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우리 스스로를 반성하기는 커녕, 무조건 사악한 사상이었다고 매도하는 것은 인류의 역사를 모독하는 행위라고 생각해.
공산주의혁명 역시 고귀한 인간사고의 진통에서 이루어진 작품이며, 엄청난 실험이었어. 우리가 실패한 실험을 되풀이 할 필요는 없겠지. 다만, 그것을 통해 보다 합리적이고 성숙한 미래사회를 위해 이 사회의 부조리를 꼬집을 필요가 있는거야.
나는 말하고 싶어. 부자들이여. 개처럼 벌어서 정승처럼 쓰라. 번 만큼 사회에 환원하라. 그렇지 않으면, 다시한번 인류는 밥그릇 싸움으로 피범벅이 될 수 있기에....
옛날 우리 조상님들은, 덕이 있었지. 특히 우리의 사대부들은 더욱....
우리 양반들의 정신은 서구의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능가할 만큼 고귀했어. 이조 500년이 그냥 이어져 온것이 아니었지. 바로 그 양반들의 숭고한 정신이 밑바탕에 깔려져 있었기에 가능했던거야. 말이 500년이지 세계 왕조중에 500년 간 왕조가 그리 흔한지 아는가? 가까운 지나를 봐도 300년을 넘기 힘들었고, 15년 가서 망한 나라가 부지기수지.
우리 나라는 큰 나라야. 땅덩어리로만 큰나라, 작은나라 따지지 말라고.
부디, 이 민족이 천민자본주의사회에서 고등한 자본주의사회로 변모해 가기를 바라마지 않는다구. 우리모두 그런 사회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세.
코리아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