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정부는 도박정부인가"
이계진, "국가 전체를 '하우스'만들 셈이냐"
김인희 기자 kulljanda@asiatoday.co.kr
"전 국민을 도박에 참여시키는 것이 참여정부의 기조인가"
마사회가 추진하고 농림부가 승인 예정인 화상경마장 확대에 대해, 한나라당이 '사행성 조장'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 ⓒ아시아투데이 김인희
한나라당 이계진 대변인은 17일 오후 브리핑에서 "농림부가 경마업 수익을 확대하기 위해 장외발매소, 즉 화상경마장을 전국적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노무현 정부가 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세금 쥐어짜기는 물론 국가공인 도박업까지 하는 것 같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변인은 "경마 · 경정 · 경륜 · 카지노 · 복권 등 국가공인 도박업 총 매출이 2000년에 비해서 무려 2.5배 가까이 증가해 14조원이 훌쩍 넘는다"며 "더 큰 문제는 경마, 경륜 고객들 대부분은 월 150만원 이하의 저소득층이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변인은 이어서 "정부는 가난한 자들의 꿈을 이용해 손쉽게 재정을 확보하는 국가공인 착취를 하고 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며 "우리나라 전체가 정부가 '바지사장'을 하고, 카드회사가 '꽁짓돈'을 대고, 가난한 사람이 '호구'인 국가공인 '하우스'가 돼버린 것이다"고 주장했다.
이 대변인은 "농림부가 추가신청 승인예정인 화상경마장은 레포츠시설이 아니라 담배연기 가득한 어두운 도박장에 불과하다"며 "국민을 도박에 참여시키는 것이 진정 '참여정부'의 정책기조인지 묻고 싶다"고 덧붙였다.
입력 : 2006년 02월 17일 14:32:13 / 수정 : 2006년 02월 17일 15:4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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