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팀장 사옥서 투신 사망
[연합뉴스] 2006-02-28 02:54
"회사에 피해끼쳐 죄송" 글 남겨 (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대기업 팀장급 간부가 대낮에 사옥에서 투신해 숨졌다.
27일 낮 12시40분께 서울 중구 남대문로 2가 H빌딩 20층에서 H해운 팀장(부장급) 이모(44)씨가 빌딩 밖으로 몸을 던져 숨졌다.
이씨의 투신 장면을 목격한 직장동료 손모씨는 "이씨가 비상계단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고 말했다.
숨진 이씨는 "회사에 큰 피해를 끼쳐 죄송하다", "아빠를 용서해다오"라는 내용의 유서로 보이는 글을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북한에서 모래를 수입하는 업무를 담당했는데 대금 회수 지연으로 회사의 손실이 누적되자 고민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이씨가 남긴 글의 내용과 목격자 진술 등으로 미뤄 이씨가 회사일 때문에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가족 및 직장 동료 등을 상대로 정확한 투신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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