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보 제1호 숭례문, 100년 만에 문 활짝
오는 3월 3일부터 시민에게 개방
대기원시보 기자 webmaster@epochtimes.co.kr
우리나라 문화재를 상징하는 '국보 1호' 숭례문의 빗장이 근 1세기만에 열린다.
중구는 중구 남대문로 4가에 위치한 국보 1호 숭례문의 중앙 통로를 오는 3월 3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이는 일제 강점기인 1907∼1908년 숭례문 좌우의 성벽을 철거하고 전찻길과 도로를 내면서 일반인의 통행을 제한한 이래 100여년 만의 일.
지난해 5월 27일 숭례문 주변에 숭례문 광장이 조성되었지만 광장을 제외한 숭례문 출입은 제한되어, 그동안 시민들은 숭례문을 둘러싼 철제 울타리 너머에서만 감상해야 했다.
이에 따라 중구는 지난 해 10월부터 홍예문내 석재 보존처리를 실시하는 등 숭례문 관람로 조성공사를 벌였다
숭례문 개방시간은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숭례문의 중앙통로인 홍예문(虹霓門, 문틀 윗머리가 무지개 모양으로 된 문)을 따라 숭례문을 둘러볼 수 있다. 그러나 2층의 문루(門樓)는 문화재 보존·관리를 위하여 개방 대상에서 제외된다.
숭례문 관람과 더불어 서울시가 작년 7월 6일부터 숭례문 광장에서 내·외국인 관광객들을 위해 매일 오전10시∼오후4시 사이 3명의 파수꾼을 30분마다 교대 배치하는 조선시대 도성문 파수(把守) 의식 재현 행사 관람도 할 수 있다.
그리고 올해 2월7일부터 매일 오전10시30분, 오후1시30분, 오후3시에 열리고 있는 덕수궁 대한문 앞 왕궁 수문장 교대 의식장과 숭례문 광장의 파수의식 행사장을 오가는 '순라(巡邏)의식'도 관람할 수 있다.
중구는 서울시와 함께 토·일요일에는 숭례문 앞에 문화유산 해설사를 배치해 숭례문의 역사에 대해 상세한 설명을 해 주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평일에는 중구청 직원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숭례문을 방문한 관광객들에게 관람 안내를 할 계획이다.
한편 중구는 3월3일(금) 오전11시부터 숭례문 광장에서 『숭례문 개방식』을 개최한다.
이호영 기자
2006년 02월 2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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