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거스 히딩크 전 한국 축구 국가 대표팀 감독의 초대로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낸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박경림 소속사인 팬텀은 17일 “최근 방한했던 히딩크 감독은 지난 14일 오후 8시 박경림을 서울의 한 고급 레스토랑에 단독으로 초대해 저녁 식사를 함께 하며 약 3시간 동안 화기애애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이어 “히딩크 감독은 한국에 있을 때부터 박경림의 재능에 많은 관심을 보여왔고 무엇보다 그의 연인인 엘리자베스가 박경림의 열혈팬을 자처해 이번 만남이 이루어졌다”고 전했다.
히딩크 커플의 뜻밖의 저녁 초대를 받은 박경림은 두 사람의 호의에 감사하는 의미로 그동안 자신이 출연했던 여러 프로그램들의 하이라이트를 편집한 영상을 휴대용 멀티 미디어 플레이어에 담아 엘리자베스에게 직접 선물했다. 이에 히딩크 감독과 엘리자베스도 네덜란드에 새롭게 장만한 5층 집에 조만간 박경림을 꼭 초대하겠다는 말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어로써 무리없이 대화를 이어 나갔던 박경림과 히딩크 커플은 히딩크 감독이 자신의 사인이 담긴 2006년 독일 월드컵 공식 축구공을 박경림에게 전달하는 것으로 마무리 됐다.
박경림은 히딩크 커플과의 저녁 식사 데이트를 마친 뒤 “처음에는 히딩크 감독님의 카리스마 때문에 긴장을 했는데 음식점에 들어서자 마자 저를 보며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에 긴장이 풀렸다”며 “또한 음식점에서 종업원 한명 한명에게 인사를 건네며 농담을 하시는 친절한 면에도 큰 감동을 받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일에 있어서는 프로다운 카리스마 지녔지만 사람과들의 만남에서는 늘 미소를 짓는 히딩크 감독의 모습을 잊을 수가 없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