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 정체성' 놓고 격론
[YTN TV 2004-09-16 22:15]
[앵커멘트]
'고구려사 왜곡' 문제를 둘러싸고 한-중 간에 찬 기류가 흐르고 있는 가운데 중국과 세계 각국 학자들이 참석한 '고구려사 학술 토론'이 열렸습니다.
토론에서 우리나라 학자 뿐 아니라 다른 외국 학자들도 중국의 일방적인 고구려사 왜곡이 잘못됐다는 점을 지적했습니다.
보도에 김세호 기자입니다.
[리포트]
한중 외교 문제로까지 비화될 뻔 했던 '고구려사 문제', 예상했던대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입장이 팽팽히 맞섰습니다.
고구려사는 엄연한 한국사라는 점을 강조하면서 우리측이 먼저 포문을 열었습니다.
[인터뷰:김정배, 고구려연구재단 이사]
"해동삼국이라는 말이 중국고서에 이미 언급했다. 이는 고구려를 비롯한 삼국을 하나의 큰 단위로 독립국가임을 중국 스스로가 인정한 것이다."
북한도 함께 보조를 맞췄습니다.
비록 참석하진 못했지만 논문을 통해 중국의 고구려사 왜곡을 이례적으로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조선의 산성 축조 방식은 고구려의 축조방식을 그대로 이어 왔으며 문화적으로도 백제, 신라와 동질성을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중국은 고구려 유민과 영토 대부분이 자국으로 흡수됐다는 논리로 맞섰습니다.
[인터뷰:손진기, 중국 심양동양연구중심 주임]
"중국은 고구려 인민, 영토의 3분의2를 차지하고 계승해 왔다. 현재의 국경이 어디인지에 따라 역사계승의 정당성이 부여된다."
하지만 제 3자의 위치에 있는 외국학자들조차 중국의 일방적인 역사왜곡에 일침을 가했습니다.
[인터뷰:던 컨, 미국 UCLA 대학교수]
"고서를 통해 보더라도 한국은 고구려의 계승자이다."
우리가 방심하고 있는 동안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있는 중국의 고구려사 편입 논리.
고구려가 우리 역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끊임없는 학술적 연구와 논의를 통해 역사적 객관성을 확보하려는 노력이 무엇보다 필요합니다.
YTN 김세호[se-35@ytn.co.kr]입니다.
밑의 주소에서 동영상 보기에서 손진기란 사람 나오는군요. 이사람이 조선족이던가요?
http://news.naver.com/news/read.php?mode=LSD&office_id=052&article_id=0000051223§ion_id=115&menu_id=1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