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데일리 = 베이징 이용욱 특파원]
중국서 지지자를 달리했던 두 여대생간 한바탕 설전끝에 살인극이 벌어지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났다.
신시스바오(信息時報) 1일자에 따르면 지난 28일 밤새 장시(江西)복장학원 기숙사에서 TV를 함께 지켜본 시각디자인과 소속 여대생 리(李)모양과 쉬(許)모양은 후난(湖南)위성TV `슈퍼걸(超級女聲)2` 예선전 결과를 놓고 한바탕 말싸움을 벌였다.
리양이 지지한 `리나`라는 슈퍼걸은 결선에 진출했고 쉬양이 맘에 둔 슈퍼걸 `장산산`은 아깝게 탈락하면서 울화가 치밀은 쉬양이 채널을 어서 돌리자고 요구했으나 리양이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
리모콘을 놓고 말싸움을 벌인 끝에 기분이 크게 상한 쉬양은 옆방으로 옮겨 다른 친구들과 TV를 시청한 뒤 새벽 1시쯤(현지시간) 리양과 룸메이트로 있는 침실로 돌아왔다.
신문에서 전하는 목격자 진술에 따르면 "분노가 가시지 않은 쉬양은 방으로 돌아와 수박을 썰 때 사용하는 칼 두자루를 들고 리양을 20여차례 찔러 두상과 흉부와 복부에 중상을 입혔고 현재 생명이 위태로운 상황"이라고 한다.
겁에 질린 다른 룸메이트들이 사건 발생 후 즉시 경찰에 신고했으나 쉬양은 현재 도주한 상태로 전해지고 있다.
신문에서 이 대학 부학장은 "학교에서 이런 일이 발생한 것은 뜻밖이다. 긴급회의를 열고 사건원인을 분석하고 있다"며 난감함과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공안당국에서 당일 즉시 수사에 착수했으며 범인은 아직 붙잡히지 않았다.
(베이징 = 이용욱 특파원 heibao@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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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여학생 영화를 너무 많이 봤군요. 쌍칼을 잡고 휘두르다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