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먼 바다건너 미국땅에도 조선족들이 꽤 있다. 우리 학교에도 중국학생중 상당수가 조선족이다. 첨엔 신경도 안썼다. 말씨가 이북말과 비슷해서 어디서온애들인가 궁금했었는데 연변에서 온 조선족이라고 한다. 몇마디 얘기 나누다가 묻지도 않았는데 앞으로 우리 중국이 한국보다 더 발전할거라고 하며 상해는 이미 서울을 능가했다고 한다.(언제 누가 물었나..)
희안한건 이들에게 물어보면 자신들의 가족 혹은 형제 자매 친적 중에 한명은 꼭 한국에 가있다는 거다. 그 중 일부는 귀화시험을 통과하여 한국국적을 취득후 영주하는 경우도 있다고들 한다.
사람뒤에 무슨 족이라는 단어를 붙히니 꼭 아프리카 무슨 부족을 연상시켜서 이들을 첨엔 중국 동포 혹은 중국 교포라고 불렀다. 그랬더니 한애가 하는말이 왜 자기네들을 조선사람 취급하냐 라며 자신들은 중국인 그리고 중국의 조선족이지 한국인이나 조선인이 아니라고 한다. 그래서 그 뒤로는 항상 조선족이라고 부른다.
이들의 생활방식을 보니 자신들은 중국인라고 외치는거와는 다르게 대부분의 생활방식의 한국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소지하고 있는 물건 대부분이 한국물건인며..(일단 브랜드는 한국거다 Made in China 딱지가 붙어있을수도 있다) 한국드라마와 한국 영화를 즐겨보고 한국 노래를 매일 듣는다. 그리고 나보다도 한국연예계돌아가는것에 대해 훨씬더 정통하다. 한국 라면도 거의 매일 먹는다. 또 한국의 햇반도 먹는다.
난 여기와서 이들을 통해 SS501과 그밖에 기타 여러 한국 가수들에 대해 알게됬다.
자신들은 중국사람이며 중국인으로서 자부심이 강하다고 한다. 뭐 그곳에서 태어나고 중국식 교육을 받고 자랐으니 그럴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일본서 열린 WBC 아시아 예선에서 중국과 한국이 붙었을때도 열심히 중국을 응원한다. 내 나라 말을 하는 사람이 딴나라를 응원하는것이 첨엔 조금 거슬렸는데 이제는 적응이 됬다.
여기 미국에는 뉴욕에만 한 2만명 그리고 이곳 L.A 에만 수천명정도의 조선족이 있다고 한다. 뉴욕쪽은 모르겠고 L.A는 대부분의 절대다수가 코리아 타운 부근에 거주한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