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키 사회] 강정구 전 동국대 교수가 6·25 한국전쟁 당시 중국의 개입을 두고 “‘가상의 적’(미국)이 평양까지 온 데 대한 ‘보가(保家)’개념의 방어전쟁이었다”고 주장했다.
강 전 교수는 5일 오후 경기민주언론시민운동연합이 경기도 수원시 경기문화재단 강의실에서 개최한 ‘한국 언론을 말한다’ 주제의 언론문화교실 강연에서 이같이 말했다.
강 전 교수는 “중국은 미국의 인천상륙작전 이후 북진하면 개입하겠다고 거듭 성명서를 발표해왔다”며 “중국 입장에서는 가상의 적이 평양까지 왔기 때문에 집을 지킨다는 뜻의 ‘보가’ 개념으로 전쟁에 개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강 전 교수는 ‘6·25전쟁은 북한 지도부가 시도한 통일전쟁’이라는 등의 주장을 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지난달 26일 서울중앙지법으로부터 징역 2년,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았다. 그는 현재 동국대에서 직위 해제된 상태다.
경기민언련의 언론문화교실은 경기도 산하 경기문화재단에서 문예기금 400만원을 지원받아 마련한 사업이다. 강연회에는 시민 등 20∼30명이 참석했으며 2시간여동안 진행됐다.
경기문화재단은 민언련이 사전 협의 없이 강 전 교수를 강사로 초빙하고 강의명칭을 변경한 것에 대해 “지원사업 취지에 어긋난다”며 기금지원을 철회하고 후원명칭 사용을 금지했다.
그러나 경기민언련은 “언론특강 특성상 강사변경으로 강의내용이 달라질 수 있는데도 재단측이 일방적으로 지원중단 결정을 통보해왔다”고 비난했다. 국민일보 쿠키뉴스 수원=김도영 기자 doyoung@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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