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평가전 상대’ 중국, 이번엔 프랑스 울리나?
[고뉴스 06.08]
(고뉴스=편준범 기자) 중국이 또 사고를 쳤다. 지난 8일(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에서 열린 프랑스와의 평가전에서 스트라이커 지브릴 시세를 병원으로 실려 보낸 것.
시세는 경기 시작 10분 만에 중국 선수와 부딪혀 쓰러졌는데, 오른쪽 다리가 뒤틀린 채 몸에 깔려 큰 부상을 입었다. 결국 시세는 구급차에 실려 병원으로 가 수술을 받았고 월드컵 출전은 무산됐다.
프랑스축구협회에 따르면 시세는 오른쪽 종아리뼈와 정강이뼈가 부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시세는 ‘늙은’ 프랑스에서 젊은 피로 통하는 스트라이커로 앙리와 함께 프랑스의 공격라인을 이끌 것으로 예상됐으나, 이번 부상으로 인해 전술의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또 시세의 부상으로 프랑스의 4년 전 악몽이 되살아나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분위기가 퍼지고 있다. 특히 레퀴프, 르몽드 등 프랑스 언론들은 일제히 시세의 부상에 큰 우려를 나타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와의 평가전에서 지단이 허벅지 부상을 당해 힘없는 경기를 펼치며 16강 진출에 실패, 일찌감치 본국행 비행기에 오른 바 있다.
한편 평가전에서 상대 선수에게 치명적 부상을 입히는 중국에 대해 거부감이 확산되고 있다.
중국은 지난 98년 프랑스 월드컵을 앞두고 우리나라와 평가전을 벌였을 당시, 국내 최고의 스트라이커 황선홍에게 부상을 입혀 치명적 손실을 끼친 바 있다. 때문에 우리나라는 월드컵에서 16강 진출의 꿈을 4년 뒤로 미뤄야 했다.
다소 투박한 경기를 펼치는 중국은 선수 보호보다 거친 플레이로 일관, 중국과의 경기에서는 선수들에게 ‘살아야 한다’는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는 것.
때론 선수 생명까지 위협을 주는 부상 방지를 위해 세계 축구계에서는 지속적으로 강한 대응책을 마련해 나가고 있다. 이런 흐름에도 아직도 거친 플레이로 일관하는 중국에 대해 각 나라들의 거부감은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프랑스가 트레제게와 앙리의 골과 중국의 자책골을 엮어 3-1로 승리했다. enter@go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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