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의 외교는 대인관계 비지네스 거래의 확대 개념입니다 비지네스 상의 거래 관계는 근본적으로 자신의 이익을 추구하는 만큼 철저히 냉정하게 이해득실을 따지며 경우에 따라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을 만큼 냉혹합니다 그러나 동시에 서로에 대한 신뢰와 신용 또한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상호 간의 신뢰와 신용을 바탕으로 관계를 더욱 더 발전시킬 수 있습니다 국가 간의 외교관계 국제관계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국제사회 또한 결국 문자 그대로 하나의 염언한 사회생활입니다 결국 인간관계란 말입니다 유감스럽게도 한국사람들은 상식적인 대인관계 비지네스 상거래에 상당히 서투릅니다 특정 상대에 대해 지나치게 편향적으로 매달리며 간이고 쓸개고 다 내보이면서 속을 다 내비추고 짝사랑해대다가 어느 순간에 갑자기 확 돌아서서 욕해대며 해당 상대와 적대적인 놈에게 확 붙어버립니다 처음부터 이해득실 앞에서는 냉정하면서도 한편으로는 신용과 신뢰를 바탕으로 하는 비지네스 마인드를 갖고 중용의 자세를 유지 견지했다면 이럴 수는 없는 일입니다 일본이 중공과 수교하면서 대만과 단교하기에 앞서, 일본은 대만에게 이렇게 할 수 밖에 없는 사정을 설명하며 미리 양해를 구했습니다 한국은 중공과 수교하면서 대만에게 알리지 않고 기습적으로 일방적 단교 조치를 선언했습니다 한국은 대만 몰래 중공과 비밀리에 수교하면서 대만에 대해 일방적 단교 조치를 내렸습니다 대만으로서는 한국에게 완전히 뒷통수를 얻어맞은 꼴이죠 그런데 한국은 이에 대해 오히려 한국외교의 승리 어쩌고 국제사회에 영원한 적도 우방도 없다 저쩌고 국익을 위해서는 과거의 동맹국 우방도 헌신짝처럼 버리고 끊어버릴 줄 알아야 따위의 자화자찬격 햇소리 망발이나 지껄여대는 추악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도대체 이런 나라를 지구상의 그 어떤 나라가 안심하고 신용할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