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르기스·우즈베크 등 미군기지 철수요구에::) 미국이 미군기지 철수를 요구하는 중앙아시아 국가들 달래기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난주 중국과 러시아가 포함된 ‘상하이협력기구’가 키르기스 스탄과 우즈베키스탄, 타지키스탄 주둔 미군의 철수시한을 정해 야한다고 촉구하고 나서자, 도널드 럼즈펠드 미국방장관은 25일( 이하 현지시간)부터 이 지역을 방문, 긴급히 진화에 들어갔다.
미군기지를 계속 사용하는데 대한 반대급부는 물론 경제난에 허 덕이는 이 지역 국가들에 대한 군사적·경제적 지원이다.
이스마일 이사코프 키르기스스탄 국방장관은 26일 럼즈펠드 장관 과의 회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아프가니스탄 정국이 안정될 때까지 미군이 마나스 공군기지를 사용한다는 데 합의했 다”고 밝혔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날 회견에서 ‘중앙아시아에 대한 미국의 접근권이 위협받는다고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노 (No)’라고 자신있게 답했다.
그러나 이날 역시 럼즈펠드 장관을 만난 쿠르만벡 바키에프 대통 령 당선자의 말은 조금 다르다. 바키예프 당선자는 미군기지 철 수시한이 결정돼야한다면서 이사코프 국방장관과 논쟁을 벌였다 고 러시아 NTV가 전했다. 바키예프는 당선자는 당선 직후부터 줄 곧 아프간 상황이 안정기에 접어들었다면서 중앙아시아내 미군기 지 철수의 필요성을 지적해왔다. 키르기스스탄에는 1200명의 미군 과 소수의 스페인군이 주둔하고있는 상태다.
럼즈펠드 장관은 이어 타지키스탄으로 날아가 에모말리 라흐모노 프 대통령 및 군사지도자들과 환담하며 경제·군사협력문제를 협 의했다. 미국은 타지키스탄의 공군기지는 정기적으로 사용하지 않지만, 위기상황시 활주로 이용권에 대해 협상을 벌여왔다.
탈바크 나자로프 타지키스탄 외무장관은 이날 럼즈펠드 장관과 회담후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국제적 차원의 대 테러전을 지지 하고 있으며 미군의 아프간 작전을 지원하기 위해 영공 및 육로 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은 이에 앞서 타지키스탄과 아프간을 잇는 다리 건설에 2800만달러를 지원하는등 다양한 경 제적 반대급부를 제공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