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한중간 경기가 있다고 하기에 축구경기를 시청해보았는데
오늘의 경기는 졸전중의 졸전이었고, 두말할 나위없는 한국의 패배이다.
관련 기사 몇개 가졌왔음.
중국 감독 "이렇게 많은 레드카드 받기는 처음"
중국 대표팀 주광후 감독이 인터뷰실에 들어서자 중국 기자들은 일제히 박수로 환영했다. 주광후 감독 역시 기자들과 함께 박수를 치며 중국 대표팀의 경기 내용에 만족해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주광후 감독은 31일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벌어진 2005 동아시아축구선수권대회 개막 전 한국과의 경기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한 직후 가진 공식 인터뷰에서 "선수 세 명이 퇴장당한 상황에서도 멋진 경기를 펼친 우리 선수들에게 감사한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경기서 세 명의 선수가 무더기 퇴장을 당한 것에 대해서는 "오랫동안 팀을 이끌었지만 이렇게 많은 레드카드를 받은 것은 처음"이라며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바란다"는 의미있는 한마디를 던졌다.
또 "이길 수도 있는 경기를 놓친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한국 기자의 질문에 대해 "알아주니 고맙다"는 말로 이긴거나 마찬가지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하는 주광후 감독과의 일문일답 -이렇게 많은 레드카드를 받은 적이 있었나.
▲오늘이 처음이다. 처음이자 마지막이 되길 희망한다. 처음에 레드카드 받은 것이 가장 아쉽다. 8명이 뛴 상황에서도 끊임없이 노력하고 멋진 경기를 펼친 것이 대견하고 선수들모두 멋진 사나이라 생각한다.
-한국 대표팀과 붙어본 소감은.
▲한국은 2006 독일월드컵 본선 티켓도 따낸 아시아의 강팀이다. 배울 점이 많다. 구체적으로 예를 들면 오늘 처럼 경기장에서 분위기를 잘 추스리는 점 등은 본받을 점이다.
-첫 레드카드가 엉뚱한 선수에게 주어졌는데 이의를 제의할 계획인가.
▲그럴 필요가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들의 교훈으로 삼겠다.
-심판 판정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우리는 심판 판정을 존중한다. 선수들에게 얘기한 것 역시 심판을 존중하라고 얘기했다.
-순 쉬앙 선수에 대해 평가한다면.
▲중국 선수들 모두 진짜 사나이다. 순 쉬앙 선수의 경우 몸이 아파 어제 저녁까지 링거를 맞았다. 이런 사나이들이 있는 한 중국은 못할 일이 없을 거다.
주심, 전반 4분만에 엉뚱한 중국 선수 퇴장시켜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31일 열린 한국과 중국의 제2회 동아시아선수권대회 개막전에서 심판의 착오로 엉뚱한 선수가 퇴장당하는 해프닝이 연출됐다.
전반 4분 천타오의 프리킥 때 갑자기 유경렬이 얼굴을 감싸쥐고 쓰러지자 상황을 자세히 파악하지 못한 유이치 니시무라 유이치 주심이 북한 출신 최해일 선심에게 문의했다.
상의를 니시무라 주심은 결국 중국팀의 '투톱'을 맡고 있는 가오린에게 비신사적인 행위로 레드카드를 꺼내 퇴장 명령을 내렸다.
한편 구장 전광판에 보여진 느린 화면에서는 가오린이 아닌 중국의 핵심 선수인 주장 리웨이펑이 유경렬의 얼굴을 손으로 밀쳐 쓰러뜨린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리웨이펑은 퇴장 명령을 받고 황당해 하는 가오린을 오히려 달래 내보내는 웃지 못할 장면을 연출했다.
결국 쓸데없는 반칙과 일본 및 북한 심판의 부정확한 판정으로 중국은 엉뚱하게 경기 초반 공격수 하나만 잃게 된 셈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