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례없이 빠른 성장을 하고 있는 중국 경제가 2007년에는 크게 위축될 것이라는 전망이 중국 경제전문가들 사이에 제기되고 있다.
과잉투자에 따른 공급초과 현상과 통화긴축, 이에 따른 부실기업의 파산이 중국경제를 위축시키게 된다는 것이다.
최근 베이징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가 주최한 중국 거시경제 전망 회의에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거시경제학회의 왕젠(王建) 부비서장은 “생산과잉과 함께 상대적인 수요위축 현상이 2007년에는 현실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최근 몇 년간 이어진 중국경제의 원동력은 중공업의 시설투자”라며 “중공업의 평균 건설주기는 5년으로, 2007년에는 이번 투자확장기의 말기를 맞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때에 이르면 최근 투자에 나선 기업의 생산은 전면화하는 데 반해 소비자 수입은 이를 뒷받침할 수 없어 공급과 수요의 심각한 불균형 사태를 빚게 된다는 것이다.
중국상품의 70% ‘공급과잉’
중국상품의 70%가 공급과잉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차이나데일리(中國日報)는 상무부의 최신자료를 인용, 주요 소비상품 600개 품목 가운데 28.7%인 172개 품목만이 수급균형 상태라고 2일 보도했다.
반면, 전체의 71.3%인 428개 품목은 공급과잉상태로 특히 일용품, 섬유제품, 전기제품 등에서 공급과잉이 두드러진 것으로 드러났다. 84개 섬유의류 가운데 86.9%가, 73개 가전제품 가운데 87.7%가 공급과잉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통계국의 야오징위안(姚景源) 수석연구원은 “이처럼 일부 품목에서 나타나는 공급과잉 현상은 기업손실을 확대하고 채산성을 떨어뜨릴 뿐 아니라, 취업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베이징(北京)대학 중국경제연구센터의 거시경제 예측회에 참석한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중국거시경제학회의 왕젠(王建) 상무부 비서장은 “(중국은) 오는 2007년 공급과잉 위기에 직면하게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中, 위안화 절상 부작용 경고
중국 최고 경제기획기구인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는 지난달 단행한 위안화 절상조치가 수출감소와 고용손실의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따라서 정부는 적절한 시기에 부작용 완화 조치를 취해 견실하고 지속적인 경제발전을 도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장기적으로는 다른 나라 뿐 아니라 중국에도 이익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외환개혁은 대내적으로 환율형성 시스템 개선 및 통화정책의 독립성과 유연성을 제고시켜 줄 것이며, 대외적으로는 글로벌 경제의 불균형을 시정하고 전세계 경세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