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연성을 기르고 싶었던 나는 》- 박진남
유연성을 기르고 싶었던 나는
어려선 하늘을 날고 싶었다
커서는 아주 유연하고 싶었다
나이 들어서는 아주 빠르고 싶었다
한창 유연성을 기르고 있을때
체조를 많이 했다
그러다가 체력이 약해진것을 느꼈을때부턴
체력단련을 했다
역기를 엄청나게 들었나 놨다 했다
그러다가 기수련을 배우게 됐다
체력의 한계를 넘고 싶으면 배워보라는 권유에서였다
기수련을 했더니 체력단련이 더 잘되는것 같앴다
그러다가 기수련의 한계를 느꼈다
난 사범처럼 될수가 없었다
사범은 기를 느낀다고 했다
하지만 난 전혀 알수조차 없었다
그러다가 요가를 배우게 됐다
어렸을때 갖고 싶었던 유연성을 기르게 됐다
사범은 다리를 꼬아서 머리위에 올리고 악기도 연주했다
요가를 하다보니 유연성이 정말로 좋아하지는것 같앴다
그렇지만 역기를 들때 체력이 약해진것 같앴다
그러다가 사범한테 요가를 충분히 배웠으니 이젠 명상을 해보라는 권유를 받곤
명상센터를 다녔다
명상을 하면 마음속에서 뭔가 일어나는것 같앴다
그게 뭔지는 사범이 가르쳐줘서 알았다
자신의 마음속의 마음이라는 말이었다
그마음이 진짜 마음이라고 했다
그러다가 어느날 시장에서 문어를 봤다
연체동물인 문어를 봤을때 난 깨달았다
난 뼈가 있다는것을
내팔꿈치가 문어발처럼 이리저리 휘어질순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뒤론 체력단련 위주로 운동을 하고 있다
나이를 먹으면 근육을 기르기가 어려워진다고 했다
늙게 되면 약해지는것을 막을수 없다고 했다
더 늙기전에 체력단련을 더해서 더 힘센 나를 길러보고서 늙고 싶다
늙어서 약해지기전에 강한 나를 좀더 느끼고 싶다
난 오늘도 체력단련을 했다
신체의 자유 난 자유를 얻고 싶었다
자유롭게 내몸을 움직일수 있게 되길 바랬다
높은 곳도 잘 올라가고
뛰어내리는 것은 물론이고 잘 달리고 싶었다
높이뛰기와 넓이뛰기도 잘하고 싶었다
싸이클링도 잘하고 싶었다 내가 해보고 싶었던 것은 산악싸이클링이었다
주먹도 더 세지고 근육의 힘도 더 세지고 의지를 더 강하게 기르고 싶었다
늙기전에 내몸을 더 자유롭게 만들고 싶었다
체력단련을 난 내일도 할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