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의 화려한 외관을 보면서 상해의 공무원은 세계 최고라고 생각했다..
상해는 중국을 대표하는 도시라해도 손색이 없다
구 식민시대의 건물을 개조하여 각종 상점과 은행으로 이용하고 있었고, 도시 전체를 조화롭게 만들고자 애쓴 흔적이 곳곳에서 보였다..
신천지는 과거에 볼품없고 지저분한 구 식민시대 건물에 가난한 사람들이 살던 곳이라 하는데 지금은 유럽의 모 거리를 연상시킨다 고급 레스토랑과 바 등..
적어도 상해 중심가의 도시계획은 아시아 최고라 할만하다..
푸동은 한국의 테헤란로 격이라 하는데.. 한국의 테헤란로는 도로 하나를 두고 고층빌딩들이 빽빽히 늘어서 있는 반면.. 푸동의 건물들은 저마다 다른 예술적 모양을 뽐내며 널찍널찍 세워져 있다.. 공원 등도 무척 잘 되어 있고 깔끔하다..
일부러 도시를 이렇게 계획하고 있는 것 같다.. 상당히 잘 건설되고 있었다..
그렇지만, 희한한 것이... 이 화려한 외관을 가진 건물들은 사람이 안보인다
남경로 주변도 쭉쭉 솟은 빌딩에서 밤에 불이 켜진 곳이 드물다..
아니 불은 켜져 있다.. 그런데 건물에 네온사인을 달아놓아 야경을 멋있게 하려고 건물 하나를 전부 켜 놓거나 한것 뿐이다
신천지 끝에 있는 고급 백화점은 된통 비어 있었고.. 기타 고급 백화점을 보면 빈 곳이 많다.. 푸동의 예술적인 건물들 역시 내부에는 사람들이 보이지 않는다..
빈 곳이 많고 사람이 없는데 고층건물에 대한 수요가 정말 있는 걸까.. 희한한 생각이 들었다.. 어쨌거나 지금도 상해에는 건물이 올라가고 있었다..
남경로, 회해로, 푸동을 제외한 다른 지역을 돌아보니... 여느 다른 중국 도시와 다를바 없었다.. 걸어서 남경로 바깥으로 조금만 걸어가도 극렬한 대비를 보인다..
발을 들여놓기 싫을 정도로 정말 지저분하고 가난하게 사시는 분들이 많다.. 상해에는 특히 보석상이 많은데.. 이들과 너무 대조되는 풍경이다..
예원은 무척 잘 꾸며놓은 재래시장이지만 예원에서 역시 조금만 벗어나니 한국의 판자집과 같은 곳에서 사시는 분들이 많다.. 예원에서 좀 맛있는 음료 한잔이 30원 가량하는데.. 이 분들이 식사하는 곳 물가에 비하면 엄청난 차이다..
빈부격차가 상당하다.. 척 보기에도 남루한 옷을 입은 사람이 있는가하면.. 외산 스포츠카가 돌아다녔다..
부유한 사람과 부유한 지역.. 가난한 사람과 가난한 사람이 사는 지역이 서로 붙어 있었다..
화려한 외관의 건물이 비어있듯 도시에 무엇인가 빈 듯한 느낌을 지울수 없고..
먼가 인위적이란 느낌이 피부에 와닿는다..
귀족과 같은 부유한 사람들의 화려함이 느껴지지만 동시에 가난한 사람도 같이 보인다..
동아시아의 도시중 가장 인상깊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