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대도시의 부동산시장에 외국 투기자본 이 빠른 속도로 유입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인민은행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베이징(北京)과 상하이(上海) 등지의 부동 산시장에 지난 1년여 동안 외국 자본 유입이 급증했다.
상하이의 경우 부동산 구입자금 가운데 외국자본이 차지하는 비중이 2003년 1분 기 8.3%에서 지난해 4분기 23.2%로 3배 가까이 늘어났다.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상하이에 유입된 해외자금은 222억위안(약 2조8천800 억원)으로 전년보다 13.5% 증가했다.
해외에서 흘러든 자금은 주로 베이징과 상하이 등 대도시의 별장과 고급 아파트 에 집중적으로 투자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개월 사이 이들 지역 ㎡당 1만1천위안(약 143만원) 이상 고급 분양주택을 사들인 외국 자금은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고 이미 분양된 주택을 매입한 자금 은 무려 3.1배나 폭증했다.
국가외환관리국은 위안화 절상을 통한 환차익을 노린 이들 투기자본이 부동산 가격 상승을 부채질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외환관리국에 따르면 일부 해안 도시의 경우 외국인들이 개인별로 수십 채에서 많게는 100여 채의 주택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인민은행은 주택 예매제 폐지 등 과열을 막기 위한 대책 마련을 검토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http://blog.yonhapnews.co.kr/jeansap jeansap@yna.co.kr (끝)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저 작 권 자(c)연 합 뉴 스. 무 단 전 재-재 배 포 금 지.>
2005.08.16 10:26 입력